불만제로 194회 줄거리:
■ 제로맨이 간다 - 인터넷 쇼핑몰의 가짜 아웃도어 의류
건강과 웰빙, 여가 중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아웃도어 의류 시장 규모는 업계 추산 2조원을 넘어섰다. 이를 틈타 위조품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소비자를 울리는 인터넷 판매 ‘짝퉁’ 아웃도어 의류 실태를 불만제로가 추적한다.
▶ 인터넷 판매 아웃도어 의류에 판치는 ‘가짜’
골프를 시작한 남편을 위해 유명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N’브랜드의 바람막이를 구입했다는 한 주부. 그런데 구입한 옷의 목 부위에는 'MADE IN U.S.A' 라벨이, 허리 쪽에는 ‘MADE IN KOREA' 라벨이 부착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방수 기능이 있다는 광고를 보고 구입한 옷이 실제로는 비가 새 당혹스러웠다고 했다.
인터넷 쇼핑몰의 위조품 폐해, 과연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 확인을 위해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인터넷 오픈마켓 3개 사이트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T’브랜드의 점퍼 8벌, ‘N'브랜드 4벌, ‘C’브랜드 4벌 등 총 16벌의 아웃도어 점퍼를 구입,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다. 의류 전문가를 찾아가 제품 평가를 의뢰해본 결과 구입제품 80%에 하자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문가는 봉제 부분의 허술한 바늘땀 간격, 저급 종이로 제작된 태그, 원단의 조악한 품질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 인터넷 판매 유명 아웃도어 의류 중 38%가 가짜
불만제로는 3개 브랜드의 국내 상표권자에게 구입 의류의 진위 여부를 의뢰했다. 과연 16벌의 옷 중 위조품은 몇 벌이나 될까? 확인 결과 무려 6개의 제품이 ‘가짜’로 밝혀졌다. 국내 상표권자로부터 위조품을 확인한 제작진, 특허청 산하 상표권 특별사법경찰대와 공조, 인터넷에서 위조품을 판매하는 불법 판매자, 이른바 블랙셀러의 단속에 나섰다. 위조 상품인 줄 모르고 판매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판매자가 있는 반면, 위조 상품인줄 알면서도 인터넷에서 판매했다고 시인하는 사례도 있었다. 한 불법 판매업자의 경우 택배 상자에 적힌 주소지를 찾아가 보니 판매자와 관련이 없는 일반 택배사무실이었는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실제 주소지를 알려주지
않고 있었다.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하는 짝퉁 아웃도어 의류 유통 실태와, 불법 판매자를 쫓는 끈질긴 추적 과정을 불만제로에서 공개한다.
▶ 중개자인 오픈마켓은 책임이 없다? 소비자 피해 방관하는 인터넷 오픈마켓
불만제로, 위조품을 구입한 인터넷 오픈마켓 상담센터에 전화해 위조품 판매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그러나 오픈마켓 세 곳 모두 그 책임을 판매자에게 돌렸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20조 1항과 2항을 살펴보면 소비자에게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했을 시 판매자가 책임을 지는 것으로 통신판매업자와 미리 약정을 하고, 사전에 이를 소비자에게 고지했다면 위조 상품 유통 관리에 대한 오픈마켓의 법적 책임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판매자에게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싼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오픈마켓. 하지만 허술한 법적 테두리 뒤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외면하는 오픈마켓의 이중적 태도를 불만제로가 취재했다.
■ 소비자가 기가막혀 - 택배 서비스, 만족 하십니까?
인터넷 쇼핑이나 홈쇼핑의 활성화로 택배 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서비스 수준은 그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 소비자들 분통 터뜨리게 만드는 택배 서비스 백태를 불만제로가 취재했다.
▶ 취급주의는 무시! 무조건 던진다! 물류센터, 그 곳에는 무슨 일이?
불만제로 앞으로 온 충격적인 제보.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한 제보자는 상,하차 과정에서 거의 모든 물품이 무차별적으로 던져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택배 서비스, 과연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걸까? 제작진은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각 지역에서 서울로 택배를 이용해 총 18개 물품을 부쳐봤다. 그 결과 복숭아와 포도는 물러지고 알알이 분리되어 볼품없는 상태로 도착했고, 김치는 포장지 밖으로 국물이 흥건히 새어 있었다. 물품의 훼손 과정을 보다 면밀히 취재하기 위해 택배회사의 물류센터 내부를 취재했다.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대부분 용역 업체에서 그날그날 모집한 일용직이었다. 현장에서 물건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사전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작업은 시작됐고, 과일이나 가전제품 등 파손되기 쉬운 물건들이 작업대나 트럭 안으로 마구 던져지고 있었다. 작업 레일에 끼거나 튕겨져 훼손된 물품 역시 테이프로 대충 수습하거나, 파손 상태 그대로 옮겨 실어 작업장 곳곳에는 갈 곳을 잃은 물품이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었다. 소비자의 불만을 양산하는 택배 업체의 기막힌 속사정, 그 생생한 현장을 불만제로가 전격 공개한다.
▶ 사고 나면 유명무실! 허울뿐인 택배 이용 약관
택배를 이용해 물품을 부칠 때 소비자는 물품에 상응하는 물품 가액을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택배 물품의 분실, 파손시 소비자가 적은 물품 가액에 따라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택배 약관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 구제를 위해 만들어 놓은 약관이 오히려 소비자의 피해를 키우고 있어 문제다. 택배 기사들은 물품을 양도
받기 전, 약관 내용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고지해 줄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 된다.
택배사 콜센터의 안이한 태도 역시 소비자를 답답하게 했다. 콜센터 내부 취재 결과, 상담원들은 고객의 요구에 ‘확인 후 연락주겠다’,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 등의 말로 상황을 모면하기에 급급할 뿐이었다. 물류센터나 콜센터 인력들을 본사가 나서 철저히 교육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문제는 많고 해결책은 미진한, 소비자 울리는 택배 서비스의 문제점을 불만제로가 집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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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시놉시스: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지금,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그저 투정어린 불만으로 취급될뿐 , 이를 감시,고발하는 프로그램은 우리 나라에 없었다 .
진정한 풍요를 누리기 위한 소비자들의 사회적 관심이 커가고 있는 지금 이에 호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활감시 프로그램이 절실이 필요해졌다.
불만 제로는 이런 현실에 착안, 식품과 생활안전,가격거품등 일상적인 관심사에서 소재를 발굴 , 실험과 검증을 통해 보다 정확한 정보,보다 안전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생활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는 생활개선 프로젝트룰 유도하고저 한다.
21세기 소비자들을 위한 권리 대장전 !! 이것이 바로 불만 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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