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9일 수요일

추적60분 68회 침묵의 살인자 지뢰가 움직인다

추적60분 68회 줄거리:

침묵의 살인자, 지뢰가 움직인다


지난 7월, 북한 지역의 집중 호우로 유실된 목함지뢰!
경기도에서 폭발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고군은 대대적인 수거에 나섰다.
현재까지 수거된 것만 총 176발,사상 유례 없는 숫자였다.

일단 유실되면 누군가 밟아서 터질 때까지 대책이 없다는 지뢰-수십 년 간 땅 속에 묻혀 있던 지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지뢰폭발사고는 더 이상 DMZ나 전방지역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추적 60분에서는 군의 지뢰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사고가 끊이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추적해 보았다.



■ 유실지뢰, 당신의 발목을 노리고 있다

'이 무기가 그렇게 많이 떠내려 와도 무슨 보초를 섰냐 이거에요. 떠내려 온 자체도 모르고 있는데'

매년 지뢰 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대책은 전무한 상태- 사고 2달 후, 취재진이 만난 목함지뢰 피해자들은 이번 사고가 막을 수 있었던인재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꿈이었다는 또 다른 지뢰 피해자, 그는 중 3 때 마을 주변 야산에서 사고를 당해 양 팔을 잃었다. 역시 장마철에 유실된 지뢰였다. 전문가들은 유실 지뢰로 인한 사고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는데...
추적 60분에서는 폭발물 처리반의 도움을 받아 유실지뢰 특징과 폭발력을 알아보고 그 위험성을 점검해 보았다.


■ 방치된 지뢰의 역습

'경기도나 강원도 지역에 산나물 채취하러 입산을 했던 도시에 사는 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본 거죠.'

2000년 이후 지뢰 피해실태 분석결과 10명 중 7명이 외부인들이었다.
주민들의 경우 지뢰지대를 알고 있지만 등산이나 산나물을 캐러 온 외지인들이 그 지역에 들어가 사고를 당하는 것이다.지뢰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는 강원도의 한 야산. 지뢰지대 표시는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현재 그곳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아찔한 상황, 취재진은 직접 지뢰를 탐지해 보기로 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는데...방치된 채 민간인을 위협하는 지뢰 지대의 실태를 파헤쳐 보았다.


■ 미확인 지뢰지대, 제거에만 490년?

'당장 지뢰를 제거해야 할 면적이 나왔어요. 이걸 제거하는데 현재 군의 능력으로는 489년이 걸린다는 거예요'

취재진이 찾은 군의 지뢰 제거 현장. 5년간의 작업 결과, 울창했던 산림은 황무지로 변해있었다. 군은 사병들의 안전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한다.현재 지뢰 제거는 군에서 전담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군의 예산과 기술로는 미확인 지뢰를 모두 제거하는 데에는 무려 490여 년이 걸린다는 보고가 있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군이 전담하고 있는 지뢰 제거 작업의 문제점을 점검해 보았다.


■ 지뢰제거계획 없는 생태평화벨트?

'위험한 지역에 국민들 가라고 하면서 안전 담보를 안 해 놓는, 엄밀히 얘기하면 이것은 행정의 사각지대를 넘어서, 직무유기죠.'

지난 3월, 정부는 DMZ를 개발하는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10여 개 부처가 자전거길에서부터 박물관 설립까지, 다양한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이 예정된 지역 중 상당수는 미확인 지뢰지대-
과연 지뢰 제거에 대한 대책은 있는 것일까?
대만 최접경지역 중 한 섬의 지뢰 제거 현장을 찾아 우리의 지뢰 문제를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하는지 짚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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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시놉시스:

1983년부터 시작된 KBS의 대표적인 탐사보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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