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565회 줄거리:
폐식용유 - 가짜 참기름의 진실
폐식용유를 참기름으로, 돈 앞에 양심은 버려지고 유해 성분이 가득한 참기름과 맛기름이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 추적에 나선 취재진은 얼마 전 해당 업체를 나왔다는 직원 두 사람을 어렵게 만났다.
이들이 털어놓은 기름 원료의 제조 과정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군부대 등에서 나오는 대량의 폐식용유를 수거해 이를 간단히 정제하고 참기름 맛기름 원료를 제조한다는 것.
국민의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폐유로 정체불명의 기름을 만들어내는 이들, 이들은 헐값에 가까운 폐유를 식용으로 둔갑시켜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문제의 기름들은 이미 수많은 식자재 도매상을 통해 전국으로 퍼져 있었다.식자재 단가에 매상이 달려있는 식당, 업소들, 일반적으로 단체 급식이 이루어지는 병원과 학교들에서도 문제의 기름 제품들이 유통된 상황이었던 것이다.
취재진은 전국을 돌며 문제 업체의 기름이 포함된 참기름과 맛기름 제품들을 구입했다.
검사기관에 성분 분석을 맡긴 결과, 다량의 트랜스지방이 함유됐다는 결과를 받았는데 전문가들은 이토록 높은 수치의 트랜스 지방이 검출된 것은 상당한 양의 폐유가 정제 작업을 거쳐 제품에 포함된 명백한 증거로 판단했다. 산패된 기름엔 트랜스 지방 외에도 다양한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끊이지 않는 먹을거리 범죄, 제도의 허점은?
취재진은 식품의약청 안전청의 위해사범 수사팀과 함께 문제의 기름 공장과 주 거래처,
유통 판매처와 폐유 수거업체 등 4곳을 동시 단속에 나섰다.
다양한 증거 앞에서도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업체들, 심각한 먹을거리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떳떳한 업자들, 그들에게 양심이란 없었다.
위해사범중앙조사팀이 지난 1년간 수사한 범죄를 보면 식품분야 총 178건, 이 중 유해물질 함유 식품판매가 85건으로 먹을거리 범죄 절반이 식용불가의 유해식품 첨가로 드러났다.
그 사실을 모르고 유해식품을 섭취한 소비자들, 그들의 건강은 누가 책임지는 것인가.
이번 주 뉴스추적에서는 폐식용유를 재생하여 식용 기름을 생산하는 충격적인 현장을 고발하고 식용 기름 산업의 허점과 계속된 먹을거리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식품 당국의 대책을 촉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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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시놉시스:
SBS 뉴스추적 - 우리 사회의 구조적 비리를 고발하고 사건뒤에 숨은 실체와 본질을 끝까지 추적, 보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한 감동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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