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30일 금요일

김혜수의 W 244회 브라질 모델 열풍 지젤번천 꿈꾸다

김혜수의 W 244회 줄거리:

W.브라질의 모델 열풍, 지젤번천을 꿈꾸다

브라질 남부의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 주. 사탕수수 재배와 목축이 발달한 이 지역에 언젠가부터 전세계의 모델 스카우터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곳은 바로 수퍼모델 지젤 번천, 이사벨리 폰타나, 알레산드라 암브로지우 등 수많은 세계 톱모델들을 배출한 곳이기 때문이다. 19세기부터 유럽에서 건너온 이주민들로 인해 브라질 남부에는 밝은 피부색과 큰 키, 날씬한 몸매를 가진 유럽계 혼혈 여성이 유난히 많다. 미인이 넘쳐나는 이곳에서, 어린 소녀들은 한결같이 지젤번천과 같은 화려한 모델을 꿈꾸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도시의 빈민가 소녀들까지도 모델이 되기 위해 각종 에이전시와 오디션 현장을 찾는다. 현재 상파울루에만 290개에 가까운 모델 에이전시가 있고, 모델 경연대회만 연 500회에 이르는 상황. 그러나 그들 중에서 실제로 성공하는 경우는 극소수, 단 1%에 불과하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성공의 길이 좁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모델에 대한 환상을 버리지 않는 소녀들. 지젤 번천 이후 모델 배출의 보고가 된 브라질, 그곳을 휩쓰는 모델 열풍의 이면을 살펴본다.

W.니카라과, 랍스터 사냥꾼의 비극

니카라과의 카리브해 연안 미스키토 해안에서는 휠체어, 또는 지팡이에 의지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랍스터를 잡기 위해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심해에 들어가 감압병(잠수병)을 얻어 불구가 된 사람들이다. 일반적으로 스쿠버다이빙의 한계 수심은 130피트(약 40미터)이지만, 이들은 랍스터 한 마리를 더 잡기 위해 한계 수심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넘어선다. 지난 20년 동안, 미스키토 지역의 어부 약 800명이 바다 속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곳에서는 성인 남성의 80% 이상이 랍스터 잡이에 종사한다. 비싼 랍스터를 많이 잡으면 풍요로울 것 같지만, 막상 그들이 버는 돈은 많지 않다. 오히려 바다에 나가기 위해 선장에게 돈을 내야하고, 악질적 고용시스템과 미흡한 국내 제도는 그들을 이중으로 압박한다. 목숨 걸고 심해로 뛰어들지만 돌아오는 것은 망가진 몸. 그러나 이들에게 다른 삶의 방식이란 없다. 아름다운 카리브해, 호화요리 랍스터 뒤에 숨겨진 니카라과 어부들의 비극을 만나본다.

<혜수의 창> 피의 콜탄

휴대폰이 콩고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휴대폰의 핵심 원료인 ‘탄탈륨’. 이는 ‘콜탄’이라는 원석에서 추출되는데, 문제는 지구상 콜탄의 80%가 콩고민주공화국에 매장되어 있다는 사실! 휴대폰 생산이 늘면서 콜탄의 가격은 급등했고, 콩고의 반군들은 전쟁 자금 조달을 위해 주민들을 콜탄 강제 채굴로 내몰았다. 지속되는 내전과 무고한 사람들의 엄청난 희생! 사망자 500만 명 이상, 성폭행 피해자 소녀 비율 12%, 그리고 2,500만 명의 난민... 휴대폰의 심장이자 콩고인들의 눈물, 피의 콜탄에 대해 알아본다.

<일곱번째 세대를 위하여> 에이즈를 넘어선 연대, 타폴로고 공동체

현재 전세계 에이즈(HIV) 보균자는 약 4천만 명! 이 중 75%가 아프리카에 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연간 2백만 이상, 매일 6천여 명이 에이즈로 사망하고 있다.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프리덤 파크’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성매매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극빈촌으로, 여성의 절반 이상이 HIV 바이러스 보균 또는 감염상태. 이곳 여성들은 성매매 외에는 다른 생계수단이 없다. 그런데 90년대 초, 한 무리의 사람들이 이곳에 작은 공동체를 지으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타폴로고’라는 이름의 이 마을은 에이즈에 감염된 전직 성매매 여성들이 서로를 보듬어주기 위해 만든 에이즈 공동체로, ‘타폴로고’란 ‘평화와 휴식’을 의미하는 츠와나어(Tswana 아프리카 남부에서 사
용되는 언어)다. 아직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감염자들은 중증 환자들을 돌보거나 ‘에이즈 고아’들을 보살피고, 지금은 에이즈 예방활동까지 실시하고 있다. 치명적인 질병을 안고서 삶을 말하는 사람들! ‘타폴로고’ 사람들이 말하는 희망메시지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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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W 시놉시스:

「W」는 world-wide weekly의 첫 글자 w를 대표하는 것으로 「W」가 국제 분야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MBC의 공영성을 대표할 수 있는 시사 프로그램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W」는 최신 국제 뉴스, 한반도 관련 문제, 심층 취재가 필요한 국제적 사안 등을 다루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국제 질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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