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159회 우리동네 구멍가게 줄거리:
우리동네 구멍가게
- 장성 신촌마을에서의 3일
전남 장성의 신촌마을에는 ‘주인 없는 양심가게’가 있다.
2006년, 한 기업 광고로 인해 연일 방송과 신문에 보도되며
외지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던 이곳.
가게 문을 연지 5년, 세상의 관심이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사라진 지금
과연 무인 양심가게는 어떻게 변했을까?
● 양심으로 태어난 무인가게
총 43 가구 131명이 모여 사는 신촌마을. 여느 농촌 마을이 대부분 그렇듯 이곳 역시 잔칫날엔 ‘70대가 주전자를 들어야 할 만큼’ 고령화 된 마을이다. 지난 2005년, 줄어드는 마을에 하나 있던 구판장이 문을 닫게 되면서 라면 하나, 간장 하나를 사러 4km나 떨어진 읍내로 나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왕복 3천원의 버스비도 어르신들에게는 큰 부담일터.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 이장은 주인 없는
‘무인 구멍가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 ‘양심가게 1호’, 여전히 성황리에 영업 중!
큼지막이 써 놓은 가격표와 꼬불꼬불한 글씨와 외상 갚은 흔적이 넘쳐나는 외상장부, 냉장고 안에는 먹다 남은 막걸리와 소주가 가득한 무인가게. 예전보다 세상 사람들의 관심은 시들해졌지만 신촌마을의무인 양심가게는 여전히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 고된 농사일을 마치고 가게에 들러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들이키며 수다로 피로를 푸는 어르신들. 농사 정보나 자식 소식 등 마을의 최신 정보를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이곳. 이 작은 구멍가게는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이자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 양심가게의 주인은 서로의 ‘믿음’
내 것 네 것 할 것 없이 넉넉한 인심으로 나누며 살아가는 시골마을 사람들. 모두 모여 푸짐하게 한 상차려 한 끼 나누고, 주인 없는 집에 호박 한 덩이 놔두고 오는 사람들에게서 소박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켜보는 ‘사람’대신 ‘믿음’으로 운영되는 ‘우리동네 무인가게’는 오늘도 마을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다.
‘이게 만나서 서로 대화하면 재밌어. 집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못써.
그것도 여기가 마을 중심이라 여기 오면 늘 사람이 있어.
생전 사람은 안 떨어져.’
- 신촌마을 할아버지 김용중(73)
‘여기서는 매일 보는 사람이 그 양반이 그 양반이야.
서로 꼭 말로해서 설득시키고 이해하기 보다는
저절로 가게가 믿음으로 운영 된다니까.
여기가 우리 동네 대화의 장소도 되고 문화공간이야’
- 신촌마을 이장 박충렬(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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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시놉시스:
이 프로그램은 ‘특정한 공간’을 ‘제한된 72시간’ 동안 관찰하고 기록하는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다.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21세기 오늘의 한국사회의 단면을 ‘특정한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세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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