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3일 월요일

긴급출동 SOS 24 222회 머슴살이 고쳐야할 잘못된 관행

긴급출동 SOS 24 222회 줄거리:

20년 머슴살이
연출 : 김형민 / 작가 : 안영혜

■ 불편한 몸으로 농사일을 하고 있는 남자를 구해달라는 SOS!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시골의 작은 마을! 한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유독 왜소한 체격으로 쉴 새 없이 일하는 남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갈라지다 못해 들려버린 손톱과 허리도 피지 못할 만큼 굽어있는 등으로 일하고 있는 남자! 20년 넘게 농사일을 하면서도 임금 한 푼 받지 못한 다는 제보 속 남자였다!

남자는 왜 성치 않은 몸으로 계속 일하고 있는 걸까? 남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봐야 했다! 남자를 찾아간 곳은 불도 들어오지 않는 허름한 컨테이너. 해진 남자의 옷만큼이나 사는 곳 역시 무척이나 초라해 보였는데.... 그러나 남자를 아들처럼 돌봐주고 있다는 주인부부! 하지만 돌봐주고 있다는 주인의 말과는 달리 남자의 환경은 너무도 열악해 보였는데... 더욱 놀라운 점은 남자 역시 주인부부를 실제로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며 잘 따르고 있는 것! 심지어 남자는 필요 없다며 제작진의 도움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있었는데... 이웃들의 말과는 달리 주인집 농사일을 하며 매년 180만원이 통장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믿고 있는 남자는 그 돈으로 언젠간 자신의 농사를 지을 거라고 했다! 미래를 꿈꾸면서도 통장을 확인해 보자는 제작진의 말에는 손사래 치며 안 된다고 하는 남자! 최소한의 권리도 보장 받지 못하지만 어쩐 일인지 남자는 주인부부를 부모처럼 잘 따르고 있었는데... 대체 주인부부와 남자는 어떤 관계인 것일까?


■ 머슴살이. 미덕이 아닌 고쳐야할 잘못된 관행

취재결과, 남자는 집주인의 농사일은 물론, 심지어 마을사람들의 밭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가 품팔이를 하고 받아 오는 건 임금 대신 겨우 한 끼의 식사가 전부. 심지어 동네사람들은 지적장애인에게 ‘먹여주고 재워주고’ 있다며 오히려 무임금으로 일하는 남자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과거엔 미덕 이었을지 모를 머슴살이. 그러나 이젠 반드시 바꿔야할 우리 사회의 인식일터! 지적장애인의 권리와 행복. 그리고 힘이 부치도록 반복되어온 20여년 노동의 족쇄를 끊어내고, 남자의 진짜 삶을 되찾기 위해 [긴급출동 SOS24]가 출동한다.


멍투성이 폐지 줍는 여자, 그 후
연출 : 이미지 / 작가 : 박선영, 안혜은


■ 멍이 가실 날 없는, 불쌍한 여자를 도와달라는 이웃들의 SOS!

지방의 한 재래시장, 온 종일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여자가 심상치 않다는 제보! 실제로 여자는 언뜻 보기에도 불편해 보이는 다리로 수레를 끌고 도로를 활보하며 차들을 막아서기까지 하고 있었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걱정되는 점은 그뿐만이 아니었는데.. 시종일관 여자를 감시하는 듯 한 남자가 폭언을 일삼으며 일을 시키고 있었던 것. 게다가 여자는 온 종일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끼니마저 굶는 것인지 버려진 상한 과일을 주워 먹기까지 했는데! 더욱 심각한 것은, 몸 곳곳에 폭력의 상처로 보이는 끔찍한 멍이 가득하다는 것! 그럼에도 여자는 줄곧 도움은 필요 없다는 말 뿐이었는데... 여자는 과연, 새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 10년 만에 누리는 건강하고 평범한 여자의 삶!

방송이 나간 지 1년 후, 다시 만난 여자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팔과 다리를 덮고 있던 멍자국이 말끔하게 사라진 것은 물론, 밝은 성격과 호탕한 웃음으로 시설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었는데.. 과거 제작진의 도움도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던 여자는, 어느 새 친정엄마 같은 할머니의 목욕을 먼저 나서서 도와주고, 식구들의 식사까지 꼼꼼히 챙겨주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었다.

눈에 띄는 변화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여자는 틈만 나면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확인하곤 했는데.. 다이어트가 요즘 가장 큰 관심사라는 여자! 지난 날, 고된 노동과 폭력의 피해로 건강의 적신호가 켜졌던 여자는 주변의 도움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또, 건강을 되찾게 된 여자가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고 했는데.. 평범한 여자로서의 삶을 꿈꾸게 한 소소한 생활, 가족 같은 시설 식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행복했던 하루를 [긴급출동 SOS 24]에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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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SOS 24 시놉시스:

대학로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스탠드업(Stand-Up)식 코미디를 브라운관으로 고스란히 옮겨온 형태로, 방청객 앞에서 개그를 펼치는 형태인 '공개 코미디'를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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