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190회 줄거리:
■ 제로맨이 간다 - 수입산이 제주특산물로?
아름다운 풍광, 특색 있는 문화가 주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맛있는 먹을거리까지 풍부해 제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식도락가는 물론 제주 여행을 간 사람이면 꼭 한번은 먹고 온다는 대표 수산물 제주 갈치와 옥돔. 그런데 제주의 맛을 대표하는 줄 알았던 제주수산물이 수상하다? 그동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제주수산물의 불편한 진실을 불만제로가 공개한다.
▶ 제주식당에는 제주갈치가 없다?
수입산 냉동갈치 식당에서 버젓이 ‘특산물’ 행세
'대형 식당은 중국산 많이 쓴다고 봐요. 국산으로 표시해 놓고 국내산이라고 하면 확인하기 어렵거든요'
갈치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는 제주산갈치는 단백질, 비타민, 지방이 고루 들어있어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그물이 아닌 낚시로 일일이 잡아 올리기 때문에 비늘 손상이 적고, 조업 후 당일 운송으로 신선함을 유지해 제주를 찾는 이라면 한번쯤은 꼭 맛보는 대표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제주 음식점 내에서 제주 은갈치라며 고가에 판매되는 갈치 중 상당수가 수입산 냉동갈치라는 한 제보. 과연 그 말이 사실일까?
사실 확인을 위해 제주도 현지 식당들에 갈치를 공급하는 도매 업체를 찾았다. 냉동 창고 안에는 노르웨이산 고등어부터 중국산 옥돔까지 여러 수입 수산물이 가득했다. 특히 수입산 갈치는 ‘인도네시아산’, ‘중국산’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했다. 제주도 주요 관광지 내 음식점 57곳에 전화로 문의했을 때는 수입산 갈치를 사용한다고
말하는 식당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도매업체에서 수입산 갈치를 공급받는 것으로 확인된 식당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취재 결과, 양념으로 버무려져 확인이 어려운 갈치조림의 경우에는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음을 포착했다. 제주 갈치인 줄만 알고 비싼 값에 먹었던 소비자를 기만하는 일부 제주도 현지 식당의 구멍 난 양심을 불만제
로가 고발한다.
▶ 고가의 옥돔이 가짜? 중국산 옥돔 주의보
일부 제주 현지 식당에서 수입산 냉동 갈치를 제주산으로 속여 판매하고 있음을 확인한 제작진. 또 다른 제주 특산물인 ‘옥돔’의 실태는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먼저 시중에서 제주산이라고 판매되는 옥돔을 구입해 봤다. 판매점과 식당 등 총 11곳에서 수거한 제주산 옥돔. 그러나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에 의뢰해 원산지 판정을 받아본 결과, 판매점 7곳 중 2곳에서 구입한 옥돔이 수입산으로 의심되는 결과가 나왔는가 하면, 식당 4곳에서 수거한 옥돔 중 3곳에서 구입한 옥돔이 중국산 ‘옥두어’로 확인됐다. 옥두어는 옥돔과의 일종으로 제주옥돔과는 생김새나 신선도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가격도 제주옥돔에 비해 4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수입산 갈치나 옥돔이 단순히 제주도 내에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들이 소비자에게 버젓이 ‘제주산’이라고 속이고 폭리를 취하는 데 있다. 제주 특산물이라는 소비자의 믿음을 교묘히 이용해 청정 관광지 제주의 위상을 떨어트리는 실태를 불만제로가 취재했다.
■ 소비자가 기가 막혀 - 내비게이션 A/S의 비밀
초행길이라 난색을 표하는 일은 없게 됐다. 온 국민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21세기 형대동여지도, 내비게이션이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길 안내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시청, 음악 감상, 맛집 검색까지 도와주다 보니 내비게이션이 고장나는 순간 사용자들은 답답하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믿고 찾게 되는 내비게이션 수리 센터!
내비게이션 판매량이 급증하는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 지킴이 불만제로가 내비게이션 A/S 실태 점검에 나섰다.
▶ 소비자가 뿔났다! 엉터리 내비게이션 A/S 백태
내비게이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시장 규모도 업계 추산 250만대를 넘어섰다.
보급률이 높아지다 보니 내비게이션 수리 업체들도 우후죽순 생겨났는데, 이에 비례해 소비자 불만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문제다. 지난 3년간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내비게이션 수리 관련 불만제보는 약 600건으로 과다수리비 청구, 과잉수리, 사기 수리 등 그 유형 또한 매우 다양하다. 잡음이 끊이질 않는 내비게이션 수리, 과연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접수된 제보를 토대로 내비게이션 수리 센터에서 실제 부당한 과다 청구가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성능에 전혀 문제없는 새 내비게이션을 구입,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GPS가 잘 잡히지 않도록 GPS와 본체를 연결하는 케이블을 살짝 빼둔 후 정확한 수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관련 부품에 형광 물질을 칠해 두었다. 그리고 각
각 5개 업체에 수리를 의뢰해 봤다. 케이블만 다시 꽂으면 되는 간단한 수리임에도 불구하고 5군데 모두 GPS를 교체해야 한다며 교체 비용을 요구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부품에 칠해둔 형광 물질을 확인한 결과 실제 교체가 이루어진 곳은 단 1곳 밖에 없었다. 1군데를 제외한 4곳에서 해당 부품 교체를 하지 않은 채 수리비
만 요구했던 것이다. 소비자를 눈 뜬 장님으로 만드는 내비게이션 수리 업체의 한심한 A/S 백태를 불만제로가 공개한다.
▶ 공식센터, 고객센터, 서비스센터…
공식 센터 사칭하는 사설 A/S 업체 ‘극성’
'광고를 하는 거예요. 공식이 다 되어 있어서 아닙니다. 이건 돈 주고 광고를 하는 겁니다'
공식 센터인줄 알고 수리를 의뢰했다가 뒤늦게 사설 업체임을 발견했다는 피해 제보들이 쇄도해 불만제로가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포털사이트를 검색해 보니 실제로 저마다 공식을 자처하는 곳이 너무 많았다. 공식이라고 광고하는 내비게이션 업체 총 56개의 수리점에 소비자임을 알리고 전화를 걸어 일일이 확인 작업을 거쳤다.
그 결과 40개의 수리점에서 해당 수리점이 공식 센터가 맞다고 주장했다. 의아한 제작진, 이번에는 불만제로임을 밝히고 공식 센터라고 밝힌 40개 지점에 동일한 질문을 해 보았다. 그러자 공식이라고 주장하던 40개 지점 중 31곳이 공식 지점이 아니라고 시인했다.
문제는 애매한 광고 문구를 보고 공식 A/S업체로 오인하여 찾은 소비자들이, 무상 수리가 가능한 1년 이내의 보증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유상으로 수리를 받는 등 피해가 속출한다는 것이었는데… 잘못된 광고로 소비자를 울리고, 엉터리 수리로 또 한 번 더 울리는 일부 내비게이션 A/S 업체의 잘못된 관행을 불만제로가 조명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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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시놉시스: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지금,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그저 투정어린 불만으로 취급될뿐 , 이를 감시,고발하는 프로그램은 우리 나라에 없었다 .
진정한 풍요를 누리기 위한 소비자들의 사회적 관심이 커가고 있는 지금 이에 호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활감시 프로그램이 절실이 필요해졌다.
불만 제로는 이런 현실에 착안, 식품과 생활안전,가격거품등 일상적인 관심사에서 소재를 발굴 , 실험과 검증을 통해 보다 정확한 정보,보다 안전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생활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는 생활개선 프로젝트룰 유도하고저 한다.
21세기 소비자들을 위한 권리 대장전 !! 이것이 바로 불만 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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