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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24일 금요일

MBC 스페셜 497회 불가사리와의 전쟁

MBC 스페셜 497회 줄거리:

▶ 기획의도

지금 이 순간, 한반도의 모든 바다가 충격과 공포의 현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불가사리 떼가 바다 밑을 점령한 것이다.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이 공포의 해양 포식자들은 양식장의 모든 패류는 물론 문어와 물고기마저 무자비하게 먹으며 끝없이 번성하고 있다.

불가사리는 천재가 아니라 인재이다. 최근 수년 간 불가사리의 개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은 바로 양식장의 풍부한 먹이 때문이다. 자연 양식을 위해 어민들이 던져 넣은 조개들이 불가사리를 불러들였고, 천적이 없는 최적의 환경에서 해를 거듭하며 꾸준히 번식해온 것이다.

재앙이 될 수밖에 없는 불가사리들이 거대한 군을 형성할 때까지 아무도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불가사리는 인간이 키워낸 재앙이다. 바다 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앙의 실체는 충격 그 자체이다.

이 프로그램은 10년의 기간 동안 울릉도를 포함하여 한반도의 모든 바다를 샅샅이 훑어낸 결과물이다. 그 사이 불가사리의 경악스러운 생존력과 놀라운 번식력, 그 산란의 현장을 국내 최초로 포착하고, 우리 바다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담을 수 있었다.

국민 대다수가 아직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불가사리의 심각성을 공개함으로써 바다에 대한 의식의 전환과 더불어 우리 모두의 숙제인 바다의 미래를 다함께 생각하자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다.


▶ 내용

● 바다 밑, 별들의 점령

불가사리 떼가 바다 밑에 별처럼 빽빽하게 진을 치고 있다.
불가사리 떼가 쓸고 간 바다는 텅 빈 조개껍질 무덤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불가사리 한 마리가 하루에 조개 1개씩만 먹어치운다 해도 양식장의 피해는 셀 수 없이 막대하다.

한반도의 동해와 남해, 그리고 서해까지 어디라 할 것 없이 불가사리의 전면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중이다.

● 불가사리의 포식 장면

불가사리가 위장으로 조개를 감싸 안고 조금씩 녹여먹는다.
굴과 전복, 홍합 등 모든 패류들이 이들의 먹잇감이다.
따라서 패류 양식을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불가사리들의 만찬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어부들이 던져놓은 통발과 그물에 물고기와 문어가 걸리자 불가사리 떼가 거침없이 그들을 공격한다. 불가사리는 주로 패류를 먹지만 통발에 걸린 문어도 그냥 지나치지는 않는다. 한 무리가 문어를 공격하는 동안 다른 무리는 전복과 홍합을 집어삼킨다. 불가사리 떼가 이동하는 동안 그들 뒤로는 무수한 껍데기 잔해들만 남아있다. 충격을 넘어 경악과 공포가 느껴지는 장면들이다.

● 끈질긴 생존력, 막을 수 없는 번식

위기가 닥치면 불가사리는 마치 도마뱀처럼 몸의 일부를 뚝 떼어내며 도망친다. 그리고 잘려나간 다리는 이주일이면 다시 새로운 다리로 재생된다.이토록 생존력이 강한 생물체가 떼 지어 우리 바다를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더 두려운 것은 바로 그들의 번식이다.불가사리 한 마리가 수중 바위 위로 올라가 몸을 꼿꼿이 세운다. 곧이어 녀석의 표피로부터 하얀 알들이 무수히 뿜어져 나온다. 알들은 뿌옇게 흩어져 점점 넓은 바다로 퍼져나간다. 이들 중 살아남은 녀석들은 다시 성체가 되어 포식자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 한숨 쉬는 어부의 아내

남해의 노구 앞바다.
어부와 그의 아내가 열심히 통발을 걷어 올리고 있다. 그러나 통발 속에는 수십 마리의 불가사리밖에 없다. 부부의 한숨이 끝없이 깊어간다. 어부의 아내는 통발 속에서 불가사리의 먹이가 되어 껍질만 남게 된 문어를 들어 올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이것은 대한민국 어느 바다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어민들은 불가사리라면 치를 떤다. 그러면서도 통발에서 꺼낸 불가사리들을 바다로 내던지지 않고 일일이 한쪽으로 모아둔다. 찢어서 버려도 다시 살아 돌아오는 이 무서운 포식자들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은 땅 위에 널어 말리는 방법뿐이다. 그러나 불가사리는 소고기보다 부패
속도가 2.5배가 빨라 악취가 지독하다. 불가사리를 잡아놓은 어촌마다 악취로 곤욕을 치러야 한다. 그래서인지 일부 비양심적인 어부들은 잡힌 불가사리를 다시 바다로 그냥 내던지기도 한다.

● 바다 양식의 딜레마

왜 이렇게 불가사리가 많아졌을까?
가장 큰 원인은 양식장에서 찾을 수 있다. 양식을 위해 던져준 먹이와 그물에 갇힌 치어들, 그리고 씨를 받기 위해 기르는 종패들까지 모조리 불가사리의 푸짐한 먹잇감이 된 것이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이제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개체수가 증가한 것이다. 생계를 위해 양식어업을 선택한 어민들은 결국 불가사리들만 키워온 셈이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양식을 포기함으로써 불가사리를 없앨 것인가, 아니면 불가사리의 공격을 받아가며 양식을 고수할 것인가?

● 약속과 책임이 사라진 바다

불가사리와의 전쟁을 위해 불가사리 구제 사업을 시행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 동안 수십억 원을 쏟아 부으면서도 달라진 것은 없다. 어부들은 구제 사업 기간 중 지자체에서 돈을 받고 불가사리를 잡아 올릴 뿐 해당 기간이 끝나고 나면 다시 나태해진다. 잡아 올린 불가사리를 다시 바다에 버리는 일이 다반사. 불가사리의 점령범위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데 정작 그 불가사리를 키워낸 당사자들은 하늘만 원망할 뿐이다. 무분별하고 이기적인 양식장 관리, 그 책임을 묻기에는 범위가 너무도 광범위하다. 우리 모두의 바다를 건강하게 가꾸자는 약속도 찾아볼 수 없다. 그저 속수무책일 뿐이다.

● 불가사리를 이용하기 위한 노력들

불가사리를 이용한 산업들이 하나둘씩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불가사리 몸속에서 콜라겐 성분을 채취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도 하고,키틴과 탄산칼슘을 이용한 비료 개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불가사리의 상업적인 활용만으로는 지금의 사태를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현
실이다.

● 작은 희망 - 울릉도의 과거와 현재

2007년 울릉도의 바다 속 풍경.
당시 울릉도의 어부들은 쓸모없는 오징어의 내장을 바다에 모두 버렸다.
그 바다 밑 풍경은 어떨까?
물고기는 한 마리도 없고 불가사리들만 몰려와 포식하고 있다. 그것이 3년 전 울릉도 바다의 풍경이었다.
2010년, 다시 찾은 울릉도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불가사리는 거의 보이지 않고 예전의 아름다운 수중 환경을 되찾고 있다.
오징어 내장이 불가사리를 키워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울릉도에서는내장을 전량 수거하여 가공 공장에서 물고기 사료로 재가공하고 있다 먹이가 없어지자 불가사리들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 누구의 바다인가?

바다는 우리 모두의 것이며 또한 우리의 것이 아니다. 바다는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삶의 터전인 것이다. 생계라는 이름 하나로 우리는 그동안 바다를 너무 쉽게 대해온 것은 아닐까? 생계를 논하기 전에 글자 하나를 더 넣어 <생태계>를 생각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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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공영성 강화를 위해 프라임 타임에 타큐멘터리 시간대를 마련했습니다.

MBC 스페셜은 인간, 환경 그리고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하고자 합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제작하여, 보고 싶은 다큐멘터리, 꼭 필요한 다큐멘터리, 그리고 감동을 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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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7일 금요일

MBC 스페셜 496회 할머니傳

MBC 스페셜 496회 줄거리:

할머니傳

■ 기획의도

'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하자면 책 몇 권으로도 부족하다'

험난했던 한국사, 그 척박하고 모진 세월 속에는 여자라는 이름으로 희생하며 한 평생을 헤쳐 왔던 할머니들이 있었다. 소통 없이 각박해져 가는 세태에서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할머니들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겪은 고난과 이를 극복하는 삶의 지혜를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는다.

■ 주요내용

1. 한 지붕 두 아내

한 남자의 정실과 후실, 최막이 할머니와 김춘희 할머니는 그렇게 만났다.

꽃다운 열여섯에 시집와 고된 시집살이를 시작했던 최막이 할머니.손끝이 아물 새도 없이 고생만 시켰던 남편은,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김춘이 할머니를 후실로 들였다.

부지런한 최막이 할머니에게는 느긋하고 태평한 성격의 둘째부인이 첫눈에도 탐탁치 않았다. 마음에도 차지 않는 후실을 남편은 애지중지 아꼈고, 그 모습을 최막이 할머니는 묵묵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는데..

'영감 만날 좋다고 자전거로 척 이렇게 해가지고 처갓집에 가고.. 아주 내사 고마 아무것도 아니고 즈그 둘이만 좋도록 나는 일했지..' (최막이 할머니 int)

10년 후, 남편은 덜컥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 없는 집에서 고양이와 개처럼 두 여자가 아웅다웅 산지도 어느덧 40년. 흘러간 세월처럼 이제는 서로 익숙해 질만도 하건만 여전히 태평한 김춘희 할머니가 최막이 할머니는 답답하다. 두 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에서는 오늘도 최막이 할머니의 호통 소리가 들리는데..

한 남자의 두 아내로 만난 기막힌 인연, 최막이와 김춘희 할머니를 만난다.

2. 산전수전, 산골 할머니의 인생역전

찢어지게 가난해서 하루 한 끼 먹기도 힘들었던 시절.열 아홉 살의 백남한 할머니도 그 시절 모든 여자들처럼 가난한 영월 산골로 시집을 왔다.

벙어리 삼년, 귀머거리 삼 년의 힘든 며느리 시절.고된 시집살이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골고루 마음고생 시켰던 철없는 남편이었다.

'아니 뭐 투전을 내가 많이 했어요.. 뭐 재수 없는 날은 그냥 한자리 가 이삼일 치르면 소 두,세 마리씩 날리고 막 이랬어요” (신중선 할아버지 int)

성질나면 밥상을 엎어버리고, 투전 하다가 밤새우며 외박하기가 일쑤였다. 다방 아가씨와 머리끄댕이 쥐고 싸우게 만든 할아버지 덕에 할머니는 산전수전 다 겪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밭일을 하고 할아버지가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기세등등 큰소리를 지르신다고... 전세가 역전된 것일까? 과연 이 두 사람 사이에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3. 사랑, 그리고 52년간의 기다림.

애틋했던 이산가족 상봉현장, 거세게 다그치며 쏘아대는 할머니와 난처한 듯 대답하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당신 거기서 거시기 애인이 있었어? 애인이 있었어? 데리고 갔으면 가만 안 두려고 했었어!! ' (정귀업 할머니 int)

아쉬운 듯 상봉 내내 떨어질 줄 모르던 정귀업 할머니는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52년 동안 참아왔던 서러운 눈물을 쏟았다. 그래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후 8년, 할머니는 아무래도 살아 생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다.
정정하던 할머니에게 치매 판정이 내려진 것이 일년 전,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초조한 마음에 요즘은 챙겨먹던 끼니도 제대로 먹지 않는다는 할머니.

52년간의 기다림, 정귀업 할머니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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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0일 금요일

MBC 스페셜 495회 자연밥상 보약밥상 - 몸이 맑아지는 자연밥상

MBC 스페셜 495회 줄거리:

1. 기획의도 :

- 만병의 근원인 노화혈관을 청소하라!

혈전과 노폐물로 탁해진 우리 몸을 맑게 하는 밥상은 무엇일까?
산, 들, 바다가 챙겨주는 제철 먹을거리야 말로 천연 보약이라 한다.
몸 속 독소를 녹이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新 식물성 보양식을 찾아 나섰다.
무덥고 길었던 올 여름, 지친 기력과 식욕을 회복할 때다.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펼쳐지는 즐겁고 풍성한 밥상 이야기.

2. 프로그램 내용 :

1) 몸을 맑게, 뼈를 튼튼하게. 야생초의 힘!

'동네 어른들께 ‘예전에는 뭘 먹고 살았어요?' 물어보면 ‘어디 사다 먹나? 풀뿌리 삶아먹지. 쌀이나 있었나? 조나 넣고 말지’ 그 말을 들으니 정말 그런 것 같아 30년 풀 뜯으며 야생초 음식을 연구했죠' - 시절 음식 들꽃 연구가 권정연씨 인터뷰 中

'난 전국을 다니면서 참 별스러운 음식을 다 먹어 봤는데 이렇게 한 곳에서 평소 먹을 거라고는 생각을 안했던 풀, 꽃. 그걸 한꺼번에 먹게 됐어요. 그래서 참.. 맛도 희한하고 처음 봐서 오묘하고 또 음식이 재미있어요.' - 작가 김홍신씨 인터뷰 中


- 30년 세월을 야생초만 찾아 온 산야를 누비고 다닌 권정연씨. 그녀는 철마다 산과 들에 나는 야생초의 잎, 뿌리, 꽃, 열매 등으로 밥상을 꾸린다. 쓸모없다 미움 받던 '토끼풀, 망초, 싱아' 등의 잡풀도 정연씨의 손을 거치면 꽃밥, 튀김, 샐러드, 김치 등의 훌륭한 음식으로 재탄생. 오감을 일깨우는 풋풋, 쌉싸름한 풍미와 질깃질깃한 식감은 경험해 보기 전에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별천지다. 사시사철 피고 지는 이름 모를 풀들에는 재배채소보다 훨씬 더 많은 미네랄과 영양분이 들어있다는데.

- 정연씨가 야생초에 빠지게 된 계기는 한 때 교통사고로 절단 선고를 받았던 자신의 다리와 3도 화상을 입었던 어린 아들의 상처를 치료하면서부터였다고. 그런 정연씨가 특히 사랑하는 것은 가시가 많고, 번식력이 강해 농사꾼들의 회피 대상 1호였던 '환삼덩쿨' 과 '엉겅퀴'. 이러한 가시 식물들이야말로 체내 구석구석의 독소들을 깨부수고 끌어내려 몸을 맑게 하는 데 일등공신이라는 것. '몸에 이로운 가시 식물처럼 사람도 순한 사람보다 까칠한 사람이 그 값을 한다'는 정연씨의 남다른 인생철학 역시 곱씹어볼 만하다. 몸 속 독소가 빠지면 우선 피가 맑아지고, 세포 재생력도 좋아져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니 우리 몸에 보양이 된다. 자연의 만고풍상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은 '야생의 힘'!! 잃어버린 우리 건강을 되찾아줄 야생초 밥상을 만나보자.

▉ 풀이 칼슘의 보고?

- 칼슘이 멸치보다 많은 홍화, 우유보다 많은 쇠무릎!

- 부러진 뼈도 무쇠처럼 이어준다는 홍화, 그리고 줄기 마디가 '소의 무릎'을 닮아 관절에 좋다는 쇠무릎. 실제로도 뼈에 좋을까? MBC 스페셜 제작진이 홍화와 쇠무릎의 칼슘 함량 분석을 한국식품구원에 의뢰했다.

<100g 당 칼슘 함량 비교>

- 멸치, 우유 (기존 자료) VS 홍화, 쇠무릎 (2010. 08. 한국식품연구원 분석 자료)

홍화 663. 72 mg
멸치 509 mg
쇠무릎 279. 49 mg
우유 105 mg


2) 거친 바다 이겨내는 힘의 원천! 장어잡이 배의 선원 밥상

'바다에 장어 잡는 선원들 중에 혈압이나 당뇨 있는 사람들은 절대 없습니다. 육지 사람들은 몰라도 바다에서 장어 먹고 사는 사람들은 절대 없습니다. 아주 건강합니다!' - 풍운호 선장 강동선씨

- 하지만 풀만 먹어 쇠한 기력까지 챙길 수 있을까? 예로부터 보양식 하면 으뜸으로 쳤던 장어 찾아 스페셜 제작진이 직접 장어잡이 배에 올랐다. 선원들은 평균 연령은 40-50대. 우연인지 몰라도 이들 중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성인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변변한 먹을거리 하나 없는 뱃전의 주식은 바닷장어. 육고기에 든 기름은 성인병을 유발하지만, 장어에는 혈전을 녹이는 기름 (불포화지방산, 오메가 - 3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고가의 자연산 민물장어와 비교해 값은 훨씬 저렴하나 그 영양 면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것도 기특한 점. 더구나 양식이 불가해 전량 100퍼센트 자연산이라는 사실 또한 놀랍다.


3) 선조들의 원조 복달임 음식, 민어 밥상

'셋이 먹다가 그냥 가버려도 몰라, 너무 맛있다! 담백하면서도 우아하네! 우아해' - 민어 맛에 흠뻑 빠진 고두심씨

'민어는 성질이 급해서 물에서 건져놓으며 바로 죽어버려. 그리고 민어는 양식이 안돼. 신안 임자도, 증도에서 나는 건 100% 자연산이지.'- 증도 민어잡이 어부

- 증도 최고의 베테랑 어부와 함께 민어 사냥에 나선 고두심씨, 팔척장신 엄청난 크기에 놀라고, 우아하고 황홀한 그 맛에 놀랐다!! 삼복 복달임 음식의 으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민어는 몸통 전체가 영양 덩어리. 비늘과 쓸개를 빼고는 다 먹으니 육지의 소 (牛)나 다름없다. 연분홍색 살은 달고, 기름이 동동 뜨는 민어탕 역시 일품. 고
깃국에 둥둥 뜨는 기름은 걷어내야 하지만, 민어탕의 기름은 내 몸을 맑게 하는 기름 잡는 기름 (불포화지방산) 이란다. 미용식으로 그만이라는 부레는 쫄깃하고 차지다. 한 마리면 40명이 몸보신을 했다는 배포 좋은 물고기 민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정을 나누는 '보양 밥상' 살펴보자!

4) 야생이 살아 있는 지리산 밥상

'늘 약으로 살았죠. 빨간 약, 파란 약, 핑크색, 초록색. 이런 알약만 보면 무서워.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데 자연을 알기 시작하며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알면서 전혀 약을 먹지 않아요. 약이라는 건 다 산에서 주는 이런 것들이 약이라고 생각해요.' - 지리산에서 건강을 되찾은 전문희씨

-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온갖 야생초들의 보고 지리산. 맑고 깨끗한 자연이 길러낸 야생초들은 그대로가 ‘생약’, 그 풀들로 차린 밥상은 보약이나 다름없다. 이십대 초반부터 패션모델, 통기타 가수로 활동하던 전문희씨는 암으로 6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어머니의 병 구완을 위해 지리산으로 들어갔다. 어릴 적부터 유달리 약골이었던
문희씨 역시 5년 전 진행됐던 임파선암을 지리산에서 나는 각종 야생초와 먹을거리들로 고쳤다는데.

- 도시에서 병을 얻고 지리산에서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 그렇다면 몇 십 년 동안 계속 지리산에 정착해 살았던 원주민들의 건강은 어떨까? 스페셜 제작진이 지리산 한 켠에 위치한 산중 수락마을을 찾았다. 마을 구성원들의 연령대는 60 - 80대. 한평생 일을 너무 많이 해 뼈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 말고는 다른 혈관계 질환이나 성인병 등
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의 밥상에 매일 같이 올라오는 것은 지리산에서 채집한 푸성귀 위주의 나물 반찬이 전부. 그저 자연이 주는 대로, 주변에서 나는 풀로 차린 밥상이 그들의 평생 건강을 지켜 준 셈이다.

▉ 고두심과 함께 하는 야생 밥상 이야기

- 지난 <자연밥상 보약밥상> 1탄에 이어 2탄에서도 자연밥상 지킴이로 나선 고두심씨. 1951년 생 토끼띠인 그녀의 날씬한 몸매와 젊음의 비결 역시 자연밥상 덕이라는데. 이번에는 '자연'을 넘어 ‘야생’!! 평소에도 자연식 실천가로 유명했던 고두심씨마저 놀라게 한 유쾌한 풀들의 반란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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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6일 금요일

MBC 스페셜 490회 헌터스 - 야생 추격자들

MBC 스페셜 490회 줄거리:

야생의 전략가들이 보여주는 생존의 지혜와 사자들의 모성,

세렝게티의 대 이동을 담아 한여름 밤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청량제가 될 MBC스페셜 여름방학특집 <헌터스 - 야생의 추격자들>

2002년 <세렝게티의 초원>, 2009년 <라이온 퀸>에 이은 야생의 전략가들이 가르쳐주는 삶의 작은 가치를 만나본다.

<동물의 왕국>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장면인, 초식동물이 육식동물에게 일방적으로 사냥 당하는 모습은 BBC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전문가들이 1년 내내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다가 건져낸 몇 안 되는 장면에 불과
하다. 초원의 제왕, 사자조차 사냥 성공률은 20-30%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실패한 장면은 스릴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간 방송에서 빠질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 뇌리엔 성공한 장면만이 각인 돼 있다.

어쨌든 이런 ‘먹고 먹히는’ 엄연한 현실은 맹수와 초식 동물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각자 나름대로 터득한 생존 전략 덕분에 멸종되지 않고 지금껏 지구상 가장 완벽한 자연 생태계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세렝게티의 승부사들(사자, 치타, 악어)은 종족 보존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각자 어떤 전략을 갖고 있을까?

▪ 주요 내용

1. 치타 - 쾌속 질주를 이용하라!

신장 : 112~150cm
체중 : 약 45kg

야생에서 최대 90%가 생후 6개월 전에 사망.

유난히 긴 다리와 쾌속 질주 능력 탁월. 양쪽 눈 안쪽 구석으로부터 특이한
눈물 자국이 아래로 뻗어 있는 치타는 점박이를 뜻하는 힌디어 ‘chiti'에서 유래했다.
그런 치타가 구사하는 전략은 단 하나밖에 없다. 바로 속도다.
최대 시속 120킬로미터. 치타에게 걸려든 동물이 최할 수 있는 전략은 36계 줄행랑. 치타의 사냥 성공률은 약 50%인데, 가젤에 대한 추격은 놀랍게도 약 70%의 성공률을 보인다.

새끼 가젤을 노리는 치타의 사냥술과, 새끼들을 거느린 어미, 그 밖에 어미에게 독립해서무리를 이뤄 살아가는 치타 형제들의 생존법을 소개한다.

2. 악어 - 몰래가서 급습하라!!

길이 : 평균 5M
체중 : 최대 450kg
주로 물고기를 먹지만 기회가 되면 무엇이든(인간 포함) 닥치는 대로 먹는다.

전세계적으로 악어는 23종 서식, 그 가운데 세렝게티에는 딱 한 종이 사는데, 23종 중 가장 위협적이라 할 수 있는 나일 악어다. 세렝게티 북쪽의 그루메티장과 마라 강이 이들의 주요 서식지. 먹잇감을 덥석 문 악어는 최대 13톤에 이르는 가공할만한 턱의 힘으로 사냥감을 깊은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익사시킨다. 이 상황에서 악어의 입에 걸려든 먹잇감이 바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악어가 조금이나마 느슨하게 물어 몸부림쳐서 빠져나올 길을 찾는 것.

건기에 접어든 세렝게티는 누와 가젤 등이 물과 풀을 찾아 강을 넘어 북쪽으로 대이동을 하는데 이때가 악어의 축제 현장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악어의 사냥이 식탁에 차려진 밥을 먹는 것처럼 호락호락한 일은 아니다. 수많은 동물들이 동시에 이동함으로써 초래되는 혼란과 무수한 발굽들의 첨벙거림은 악어에게도 나름 위협이 되기
때문. 이때 악어는 잠행과 기습의 사냥 기술을 이용해 점찍어놓은 먹잇감을 향해 은밀하게 접근한 다음 폭발하듯 솟구쳐 목표물을 낚아챈다.

외떨어진 누를 공격하는 악어와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누의 사투. 악어가 도사리고 있는 줄 뻔히 알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강을 건널 수밖에

3. 사자 - 가족끼리 협력하라!!

신장 : 140~250cm
체중 : 수사자 250kg, 암사자 180kg
생후 1년까지 살아남는 새끼는 약 50% 정도

사자는 고양잇과 동물 중 유일하게 집단생활. 철저한 모계 사회.
하루 중 스무시간 가까이 쉬면서 보내지만 새끼를 키우는 어미들은 훨씬 부지런히 먹잇감을 찾아 움직인다.

사자의 사냥법은, 크게 두세 가지. 단독 사냥을 하기도 하지만 100미터 가량밖에 질주할 수 없어 성공률이 매우 낮다. 그래서 단독 사냥 땐 근접할 수만 있다면 매복했다 상대가 가까이 오면 덮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 하지만 조직력이 잘 발휘된 팀 사냥을 보면 의심할 여지없이 아프리카 최강의 육상 포식동물임이 드러난다.

사자의 팀워크와 먹이 분배. 사자가 불행한 날 누는 행복하다-사자의 사냥 실패와 누의 출산. 새끼 사자의 재롱과 어미의 모성 ,수사자가 살아가는 법, 건기 때 굶어 죽는 아기 사자 등 감동적이고 생생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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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공들여 제작하여, 보고 싶은 다큐멘터리, 꼭 필요한 다큐멘터리, 그리고 감동을 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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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30일 금요일

MBC 스페셜 489회 태호 반장 선거에 도전 성일이 특훈 돌입

MBC 스페셜 489회 줄거리:

■ 기획의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정 2010년 4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

두 팔이 없는 태호. 그러나 두 발로 무엇이든 거뜬히 해내는 태호!
밥을 먹고 글씨를 쓰고 그리고 승가원의 동생 성일이까지 보살핀다.

'괜찮아요!! 내가 할게요~~' 를 외치는 태호와 태호가 아끼는 승가원의 동생 ‘미소천사 성일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성장하는 승가원 아이들의 이야기.

그 두 번째 시간!

지난 7월 23일, 13.9%(닐슨, 수도권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던 <승가원의 천사들> 1부에 이어, 오는 7월 30일에는 그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두 팔이 없지만 밝게 살아가는 태호와 승가원 아이들의 이야기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삶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해 줄 것이다.

■ 주요내용

<2010년 인생 최대의 위기에 봉착하다>

성일이(8세)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태호(11세)의 신변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입소 당시 남녀 비율이 맞지 않아 누나들과 함께 방을 쓰던 성일을 지적장애 남자아동들이 거주하는 해님방으로 이사시키기로 결정하였는데, 태호도 함께 가게 된 것이다. 약하고 어리광 많은 성일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정인데, 입소 때부터 함께 했던 형들과 졸지에 이별하게 된 태호는 심란하기만 하다.

그런데 걱정했던 성일이는 가만히 두고 태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해님방 형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씩씩한 태호는 꿋꿋하게 한 고비 한 고비 헤쳐 나가는데.. 태호와 성일이는 해님방에 어떻게 적응할까?

<태호, 반장 선거에 도전!>

2학년 때 반장이었던 태호는 3학년 때 반장선거에서 떨어졌다. 이번에는 기필코 다시 반장이 되리라 다짐하는 태호! 등교 전, 외모 단장에도 소홀함이 없다. 머리를 빗고 또 빗으며 굳은 의지를 다지는데... 후보는 총 5명, 드디어 투표 시작! 친구들 앞에서 당당히 공약을 밝히고, 떨리는 마음으로 투표용지를 받아 든 태호. 반장선거 결과
는?

< 성일이를 위한 특훈 돌입! >

요즘 태호를 가장 바쁘게 하는 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동생 홍성일(8세). 성일이는 승가원에서 미소천사로 통한다. 3살 때 승가원에 입소한 성일이는 뇌병변 1급 장애아동이다. 미숙아로 태어난 성일이는 다리 근육이 약해 걸을 수 없지만, 태호만큼 또박또박 말을 할 줄 알아 승가원에서는 성일이를 일반 학교에 입학시키기로 결
정하였다. 하지만 태호는 글자를 하나도 모르는 성일이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성일이는 뇌병변 1급 장애로 인해 손에 힘이 없어 연필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다.

성일이에게 이름부터 차근차근 가르치기로 결심한 태호는 발에 연필을 끼우고 매일 성일이에게 간다. 하지만 글쓰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고, 우선 ‘홍성일’ 중 ‘홍’자 쓰기에 돌입한다. 그러나 좀처럼 진도는 나가지 않고 태호는 점점 지쳐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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