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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24일 금요일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41회 가족은 무엇인가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41회 줄거리:

· 가족은 무엇인가?
· 가족은 무엇인가? - 상처. 그리고 치유
· 가족은 무엇인가? - 소통
· 가족은 무엇인가? - 가족, 그 너머...


1. 가족은 무엇인가?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단위인 ‘가족’. 모든 사람은 가정에서 태어나 가족관계 속에서 성장하며, 가족 내에서 일생을 종결하게 된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이번 추석을 맞아 10대부터 50대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족’이라는 키워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저마다에게 있어서 다양한 가족의 의미를 들여다봤다.

그 중 ‘당신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설문에서는 내 인생의 1순위, 마지막 내 편, 내 심장... 곧 목숨과도 같다는 긍정적인 대답이 66.1%가 나왔다.


2. 가족은 무엇인가?

- 상처. 그리고 치유

반면, 가족이라는 건 누군가에게는 영원한 안식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그 존재만으로도 힘겨울 때가 있다.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온갖 병리현상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그 출발점이 가족일 때가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실제로 ‘당신에게 가족이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 부정적인 정의를 내리는 이들도 많았다. 있어도 괴롭고, 없어도 괴로운 필요악과 같다는 대답이 12.7% (1위). 감옥, 원수, 지옥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6.5%. 또한 있으나 없으나 아무런 존재감이 없다는 대답도 5.4%나 나왔다.

‘인생에서 가장 짐이 되는 사람은?’이라는 설문에서는 가족 49.7%, 직장 상사나 동료 20%, 친구 45%. 무려 절반이 가족을 꼽았다. 외면할 수 없는 존재기 때문에 그 무게도 버거울 수밖에 없는 것.
‘추석 기간 중 진공 포장 해 다른 곳에 보관하고 싶은 가족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녀가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남자는 18.2%로 배우자가, 여자는 시어머니가 16.5%로 1순위였다.


3. 가족은 무엇인가?

- 소통

‘일주일간 가족과의 대화시간은 얼마나 됩니까?’ 라는 설문에서 한 시간 미만이 50.6%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문제가 생겼을 때 부모와 가장 먼저 상의합니까? 라는 설문에서는 부모들은 63%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자식들은 33.6%로 각각의 입장은 달랐다.

같은 가족이지만 부모 혹은 자식과 너무나 판이한 생각을 한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쯤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소통의 부재. 과연 자의에 의한 것일까?

‘당신의 가족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무엇입니까?’ 천 명 중 40.6%가 ‘대화’라고 응답했다. 다수의 사람들은 서로를 믿어주고, 무엇보다 서로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을 갈망하고 있었다. 밉다, 밉다 하지만 결국은 내 가족. 미움이라는 감정도 결국은 관심을 전제로 할 때 비로소 성립되는 것이다.


4. 가족은 무엇인가?

- 가족, 그 너머...

‘당신의 자녀를 비밀리에 좋은 회사에 특별 채용시킬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는 설문에서 무려 67%가 받아들인다는 응답이 나왔다. 최근 외교통상부 장관의 자녀가 특별채용으로 사회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나온 의외의 결과였다.

또한 이웃 간 불화를 일으키는 ‘층간소음, 주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족은 그렇다’가 75%인 반면, ‘이웃이 그렇다’는 대답은 38.3%에 불과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나는 이웃을 충분히 배려하는데 이웃은 그렇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내 가족, 우리 가족. 저마다의 가족들이 우리 가족만의 화합과 행복이 제일이라는 인식을 가져서는 안 될 일이다. '다른 가정이야 어떻게 되든 내 가정만 잘되면 된다' 는 이기주의는 결국 큰 의미의 사회공동체에 해악이 될 것이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가족과 가족이 되고 싶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가족과 함께이고 싶다는 대답(49.5%)이 그렇지 않다(18%)는 대답에 비해 월등했다.

‘지금까지 가족에게 들은 말 중 가장 감동적인 말’에는 ‘사랑해’가 25.3%로 1순위, 고마워가 20.5%로 2위, ‘네가 최고’, ‘널 믿는다!’, ‘힘내’가 그 뒤를 이었다. 가족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힘들 때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다.

이번에 방송될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가족과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와 다양한 가족의 군상을 소개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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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시놉시스:

- 미스터리한 사건을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퍼즐 맞추듯 조각을 맞추어 보는 프로그램
-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사건사고의 뒷 이야기와 훈훈한 미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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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7일 금요일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40회 용광로 추락 청년 그는 왜 용광로 난간에 올랐나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40회 줄거리:

· 용광로 추락 청년, 그는 왜 용광로 난간에 올랐나?
· 2년간 3천 번 장난전화, 그는 무엇을 원했나?
· 7번째 임신이 세쌍둥이, 어떻게 알리나?

용광로 추락 청년, 그는 왜 용광로 난간에 올랐나?
- 작업 중 1,600도 용광로로 떨어져 숨진 29살 청년의 안타까운 이야기


충남 당진의 한 장례식장. 넋을 잃은 채 하염없이 아들(김씨, 29세)의 영정사진을 보고 있는 한 70대 노부부가 있다. 마흔이 넘는 나이에 본 늦둥이. 살아생전에 속 한번 썩인 적 없는 착한 외동아들. 하지만 이곳엔 부둥켜안고 울 시신조차 없었다. 아들은 뜨거운 용광로에서 한줌의 재가 됐다.

걔라고 몰랐겠어요? 거기 빠지면 죽는다는 걸. 아차 하는 순간에 다 끝나버린 거죠.
-가족의 인터뷰 중

지난 9월 7일 새벽2시. 한 제철소의 용광로 속에는 1600도를 오르내리는 쇳물이 담겨있었다. 뚜껑을 닫으려는 찰나 밖으로 삐져나온 고철이 김씨의 눈에 띄었다. 그는 고철을 용광로 안으로 밀어 넣기 위해서 폭이 채 1미터도 안 되는 가장자리로 올랐다. 그리고 중심을 잃고 6미터 깊이의 용광로 안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광온(狂溫)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누리꾼 alfalfdlfkl씨의 추모시 중

이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추모시를 올렸고 이는 온라인상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며 네티즌들은 애도의 답글을 달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회사 측에서는 사고 장소에 별도로 마련된 작업대가 있는데, 청년이 올라가면 안 되는 장소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동자들의 의견은 달랐다. 작업대가 따로 마련돼 있긴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용광로 가장자리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들 또한 사고가 일어났던 그 용광로 난간 위로 올라갔던 아찔한 경험들이 몇 번씩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취재 중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한 달 전, 인천에서는 용광로에 추락한 사람이 또 있었다. 유치원을 다니는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이씨는 작업 도중 600도의 용광로에 추락해 전신 94%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1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 당시 사건은 어떠한 주목도 받지 못한 채 지나갔다. 그리고 불과 한 달 만에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 된 것이다.

사고 4일 째, 여전히 열기가 뜨거운 남아있는 용광로 안에서 다리뼈 등 시신 일부가 간신히 수습됐다. 한줌도 되지 않는 청년의 하얀 뼛가루가 장맛비 속에 뿌려졌다. 그 허망한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을까. 이제라도 이름 모를 또 다른 청년의 죽음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


2년간 3천 번 장난전화, 그는 무엇을 원했나?
- 2년 동안 3,015번이나 112에 장난전화를 건 50대 남자의 이야기


대전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 신고접수 요원이 전화를 받자마자 대뜸 수화기 너머로 욕설이 터져 나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112 상습신고자 블랙리스트 100여 명 중 최상위를 지키고 있는 임氏였다.

목소리만 들어도 다 알죠. 또 그 사람이구나.

2008년 8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집계 된 것만 3,015번! 하루 20~30통은 기본이고 심할 때는 67통까지 걸었던 날도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이 곳 112 신고센터에서는 그에게 욕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하는데... 결국 참다못한 112 신고 접수원 28명이 임氏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임氏 그는 도대체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 걸까?

취재 중 제작진은 임氏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장난 전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것! 2008년 7월에는 300여 차례 장난전화를 걸다가 구속돼 징역 8월,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그런 그가 구치소에서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또 112 신고. 그 후로 지금까지 2년 동안 3천통이 넘는 장난전화를 해 온 것이다.

억울합니다. 저는 너무 억울해요.

자신은 장난전화를 건 사실이 없다며 임氏는 억울해 했다. 술을 마시고 한두 번 112에 전화를 걸었을 뿐, 상습 장난전화를 건 적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확인 결과, 그는 112 뿐만 아니라 114에도 상습적으로 전화를 걸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너무 많은 전화요금에 그 대상을 114에서 112로 바꾼 것뿐이라고. 그는 왜 이토록 장난전화에 집착하는 걸까? 가족, 이웃들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그의 안타까운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 3천 번의 장난신고 뒤에 숨겨진 한 남자의 진실을 찾아본다.


7번째 임신이 세쌍둥이, 어떻게 알리나?
- 세쌍둥이 출산으로 나이 서른에 9남매의 아빠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

아침 7시, 한바탕 전쟁이 시작된다. 6명의 아이들을 깨우고 씻기고 입히고. 아침밥까지 준비하는 사람은 서른 살 정완씨. 육남매의 아빠다. 그가 아침부터 아이들과 전쟁을 치르는 동안 에도 부인은 침대에서 일어날 줄 모른다. 그녀는 지금 만삭, 나흘 후면 7번째 아이를 출산 할 예정이다. 사람들은 속도 모르고 축복이라고 한다.

축복이 아니라 집안 파탄나게 생겼어요. 지금.

자식 한두 명 키우기도 힘들다는 요즘, 육남매를 키우는 것도 벅찬데, 아내의 뱃속에 있는 아기는 한 명도 아니고 무려 세 명. 세쌍둥이다. 이제 곧 9남매가 되는 것이다.
19살에 8살 많은 부인을 보고 한눈에 반해 시작한 결혼 생활. 얼떨결에 첫째를 낳고, 입대 한 달 전 둘째를 낳았다. 휴가 나온 사이 셋째가 생기자 그땐 솔직히 조금 겁이 났다는 남자. 그러나 어쩌다보니 넷째, 다섯째를 줄줄이 낳게 되었고 여섯째를 임신했을 때는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못 박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육남매 낳는 동안 해준 게 없어요. 산후조리도 못했고.

그동안 서운했던 것 싹 사라질 만큼 잘 해주고 싶어서.. 이번엔 제가 낳자고 했어요!!
기다리던 새 생명을 갖게 됐지만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부부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아직 시댁은 세쌍둥이의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대가 컸던 장남이 8살 많은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집안은 발칵 뒤집어졌다. 불같은 성격의 아버지는 생애 처음으로 몽둥이를 들었고 아예 아들과 연을 끊었다. 그리고 단 한 번도 손주들을 안아주지 않았다. 그러던 아버지가 마음을 열기 시작한 건 다섯째를 가졌을 무렵. 아버지는 대책없이 아이를 낳는 아들 부부를 더 두고 볼 수 없었다고 한다.

5남매 까지는 어찌어찌 이해했다만 더는 안 된다. 어찌 키우려고!!

여섯째가 태어났을 때, 아들은 아버지를 찾아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울며 빌며 다짐했었다.
아버지는 철이 없어도 분수가 있지...라며 아들을 호되게 나무랐고 누나들과 남동생도 그런 아버지를 말리지 않았다. 그런데! 일곱 번째 임신이다. 게다가 무려 세 쌍둥이!! 이 사실을 어떻게 아버지에게 알려야 할까 막막하기만 하다. 생각만 해도 공포가 밀려오지만 그렇다고 계속 숨길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소원은 딱 하나, 우리 아버지가 세쌍둥이 이름을 지어줬으면 좋겠어요.
남자는 누나들과 남동생까지 총동원해 아버지를 설득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형제들이 더 만만찮다. 남자를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데...결국, 남자는 혼자 아버지 계신 고향으로 향한다.과연,, 세쌍둥이는 온 가족의 축복 속에 태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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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시놉시스:

- 미스터리한 사건을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퍼즐 맞추듯 조각을 맞추어 보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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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0일 금요일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39회 납치 입양 남자의 진실 방탄복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39회 줄거리:

·· 납치, 입양... 그 남자의 진실은 무엇 인가
· 그는 왜 방탄복에 미쳤나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1. 납치, 입양... 그 남자의 진실은 무엇 인가

- 갓난아기 때 납치되어 입양되었다고 주장하며 친부모를 찾아 나선 한 남자의 이야기

최근 인터넷에 자신이 납치되었다며 친부모를 찾는다는 사연을 올린 남자(31세)가 있다.
양부모님이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아요!!

제작진과 처음 만난 그는 격양된 모습이었다. 24살 때,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는 남자. 양부모님에게 계속해서 진위를 물어보자, 묵묵부답이던 부모님은 결국 남자가 업둥이였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 당시 딸만 둘이 있고, 아들이 없던 양부모님이 남자를 입양했다는 것! 어려서부터 양아버지에게 심한 폭력과 학대를 받아왔다고 주장하는 그는 그때부터 친부모 찾기에 열성적으로 매달렸다고 한다. 그러나 친부모를 찾는데 결정적인 단서들을 양부모님이 숨기고 있었기에 그 마저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남자는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되는 진실 추궁에 양부모는 마지못해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는데...

어떤 여자가 너를 데려왔어. 유괴했다고 하더군. 공소시효도 이미 끝났어.

부유한 집안의 3대 독자로 태어난 남자는 갓난아기 때 한 수입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던 여자에게 납치되어 지금의 양부모에게 인계되었다는 것이다. 남자는 즉시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그런데! 이때부터 양부모는 말을 바꿔 ‘납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기 시작했다.

반전을 거듭하는 진실 공방!

제작진은 남자의 양부모님을 직접 만나보기로 했다.그런데 남자가 주장하고 있는 바와는 달리 고령의 양부모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다. 아들이 친부모를 찾고 싶다기에 혹시 단서가 될 만한 것들을 전부 이야기해주었는데, 아들이 그 단서들을 조합해 납치 스토리를 만들고 지난 6년 간 양부모를 끊임없이 추궁하고 괴롭혀왔다는 것!
납치되었다고 주장하는 남자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말하는 양부모. 팽팽히 맞서는 양쪽의 주장!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가고, 극단적인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양부모와 남자의 관계는 이미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악화돼 있었다. 한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간 ‘납치-입양’에 얽힌 의문들. 과연 그 진실은?


2.그는 왜 방탄복에 미쳤나

- 세계 최고의 방탄복을 만들겠다며 모든 것을 포기한 한 청년의 이야기.

최근 민간인이 방탄복을 제작했다는 인증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직접 만든 방탄복을 테스트한다며 AK소총을 거침없이 연사하는 남자! 그 화제의 주인공은 20대 후반의 법학과 졸업생 한주엽씨다. 쟁쟁한 방산업체들이 자리잡은 군수시장에 민간인, 그것도 20대 청년이 겁 없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

그는 왜 방탄복을 만드는 것일까? 혹시 단순한 재미로.. ?
1년 전, 우연한 계기로 방탄복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돈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모은 돈과 처갓집에서 빌린 돈, 아파트까지 담보로 해서 5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었고 제작에 몰두한지 몇 개월 만에 방탄복을 만들었지만 주위의 의심스러운 시선과 까다로운 절차 탓에 테스트조차 쉽지 않았다고... 그래서 주엽씨는 한국에 비해 총기 사용이 자유로운 몽골을 선택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국땅에 홀로 날아온 그를 처음엔 미친 사람 취급했던 현지인들도 점차 그의 열정에 빠져들어 함께 공장을 설립했고 8개월이 지난 지금은 몽골 경찰과 군부대의 협조까지 얻어내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쾌거를 이뤘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런 유쾌한 주엽씨와 드넓은 몽골의 초원에서 동거동락하며 방탄복제작 모습을 현지 밀착 취재하던 중 제작진은 놀라운 모습을 목격했다. 직접 방탄복을 걸치고 사격의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해보면서도 주엽씨의 얼굴엔 걱정하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던 것!

내가 입고 총을 맞을 수 없는 방탄복을 어떻게 남들에게 입으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무모해 보이긴 하지만 그의 말에는 자신감이 넘쳤다.한 번 사는 인생.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평생을 보내는 사람들처럼 살고 싶진 않았다며 웃으며 말하는 주엽씨. 실제로 그가 일하는 모습은 즐거워 보였다. 일이 생각대로 안 풀려도, 초원 한 가운데에서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암담한 상황에도 주엽씨 일행은 즐겁기만 하단다. . 청년실업률 8.5%... 사상최대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요즈음의 젊은 세대. 어떤 이는 일이 없어 불행하고 어떤 이는 일 때문에 불행하다고 말하고 있는 지금,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 한주엽씨의 이야기를 통해 일과 행복의 방정식에 대해 알아본다.


3.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 일흔 둘, 할머니가 한글을 배우는 이유

'명함 줘봐유'
다짜고짜 제작진에게 명함부터 달란다. 더듬더듬 읽는다.
'목? 목... 동... 방...송국... 여기가 집이유?'
부채에 적힌 글자, 휴대전화로 온 문자메시지, 길거리 간판, 버려진 종이... 글자만 보이면 읽어 보느라 정신이 없는 그녀는... 일흔 둘, 김옥환씨.

세상을 떠난 엄마를 대신해 남동생을 업어 키우며 학교를 다니고 싶었지만 일하랴, 살림하랴, 동생 돌보랴 꿈꾸는 소녀 대신 주부 엄마로 살았다. 하염없이 학교 교문을 바라보던 그녀.. 일찌감치 ‘체념’하는 법부터 배웠다.
'나는 동생이 애기 같은데, 동생이 환갑이라고 전화가 왔다.동생이 점심이나 갔이 먹자고 한다.... 내 기억 속에 젖먹이이던 내 동생 환갑날, 나는 가슴이 찡했다.'(애기같은 내동생 中)

결혼을 한 뒤, 목수인 남편은 허구한날 술과 여자로 속을 썩였다. 김옥환씨는 고물을 주워 팔아 아들 둘, 딸 하나. 삼남매를 혼자 키우다시피했다.5년 전, 갑작스럽게 남편에게 내려진 ‘치매’ 판정. 아프고 나서 부터는 남편의 짜증이 더욱 심해졌고 잠시 마실만 좀 나갔다 와도 잔소리가 이어진다. 밭일하랴, 남편 돌보랴... 매일 차리는 밥상의 음식 간조차 내 입맛대로 해본 적이 없다는데.. 평생 ‘엄마’이자 평생 ‘아내’.. 삶이란 원래 이런 걸까? 라고 모든 것을 체념하고 살던 그녀. 그런 그녀가 글자를 배우면서 ‘정말이지, 살 만하다.’ 라고 말했다. 무엇이 그녀를 행복하게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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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3일 금요일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38회 뺑소니 미스터리 진실 578억 맞바꾼 꿈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38회 줄거리:

· 뺑소니 미스터리, 진실은 무엇인가?
· 미달이는 그녀에게 무엇인가?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578억 원과 맞바꾼 꿈


1. 뺑소니 미스터리, 진실은 무엇인가?

- 한 가족의 삶을 파괴한 뺑소니범 추적기

지난 7월 19일, 밤 9시 경기도 화성. 도로변 건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엄청난 굉음을 들었다.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가 보니 오토바이와 운전자 이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씨는 뇌출혈로 인해 사물을 분간하지 못하는 상태. 지금도 출혈이 계속 돼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4년 전 치킨가게를 시작하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가족들을 위해 일 해온 이씨. 사고당한 그 날도 어김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배달을 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이씨를 친 가해 차량이 사라졌다. 뺑소니였다. 다행히 사고 당시, 현장에는 목격자들이 많았다. 도로변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던 박씨, 때 마침 삼거리의 건널목을 지나던 최씨. 그리고 피해자 이씨의 오토바이를 뒤따라오던 또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 정씨. 이들은 용의차량으로 한결같이 사고 현장에서 트럭 한 대가 급하게 사라지는 걸 봤다고 했다. 이들의 기억을 조합해 밝혀낸 용의차량은 19**번의 1톤 트럭. 경찰은 차량번호를 조회해 사고발생 4시간 만에 용의자를 붙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용의자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실제로 그의 트럭에는 사고 흔적이 전혀 없었다. 정황은 확실한데 증거가 없는 것이다. 사고 발생 4주 후, 국과수의 차량 감식 결과가 나왔다. 트럭 적재함 안쪽에서 페인트와 흠집 등 오토바이와 충돌한 흔적들이 발견된 것. 그날 밤 오토바이와 트럭은 분명히 충돌했던 것이다. 그런데...

'꽝 소리는 들었지만 오토바이를 친 줄은 몰랐어요. 난 모르는 일입니다.'

결정적 목격자와 국과수 결과까지 나왔지만 용의자가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일선 전문가들에 의하면 용의자 본인이 누군가를 쳤다는 사실을 정말 몰랐을 시에는 뺑소니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처벌 또한 가벼워진다고 하는데...

정말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순간, 트럭 운전자는 아무 느낌을 받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처벌을 피하기 위한 거짓된 진술일까?


2. 미달이는 그녀에게 무엇인가?

- 최근 성형, 노출 화보 논란으로 새롭게 등장한 미달이 김성은의 자기 고백

십여 년 전, 시트콤에서 ‘미달이’라는 톡톡 튀는 캐릭터로 7살에 스타덤에 올랐던 김성은. 한꺼번에 쏟아지는 관심을 감당하기엔 너무 어린 성은은 홀연히 브라운관을 떠났고,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충격적 소식이 전해진다. 자신을 ‘미달이’라 부르는 사람을 칼로 찌르고 싶은 충동을 느낄 만큼 그 이름이 싫다는 것. 그렇게 남다른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다시 ‘브라운관’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장장 9시간에 걸친 성형으로 ‘미달이’ 얼굴을 지워버린 채 말이다.

'미달이는 지워버리고 싶은 그림자에요.'

안면비대칭, 눈매교정, 광대뼈, 하악골, 무턱성형까지... 그녀가 과감히 얼굴 전반을 성형한 이유는 기존의 미달이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최근 오디션을 위해 준비한 작품들도 여성스럽고 섹시한 이미지의 배역! 연극무대를 도전한 이유도 ‘아역 미달이’가 아닌 ‘여배우 김성은’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달이라는 꼬리표는 쉽사리 떼어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활동을 재기하기 위해 소속사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몸도 마음도 훌쩍 자란 스무 살 김성은인데, 사람들의 기억은 여전히 ‘7살 꼬마 미달이’에게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달이가 아닌 나는 그 어디에도 없어요.'

‘미달이’로 살던 시절, 카메라에 빨간 불이 깜빡일 때의 그 떨림을 그녀는 생생히 기억한다. 그리고 그 희열을 잊지 못해 다시 그곳으로 가려는 것이다. 평범한 꼬마 성은이가 ‘미달이’로 갈채받던 화려한 시절.... 어쩌면 이것이, 지금 그녀가 꿈꾸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고민한다. 나이가 들었는데도 자신을 마냥 아이를 보는 듯한 대중의 시선을, 그것을 딛고 배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그래서 10년 만에 다시 ‘미달이’를 떠올린다. 그토록 부정하고 벗어나고 싶어 했던 ‘미달이’를 말이다.

대대적인 전면성형, 섹시 화보 촬영으로 끊이지 않는 논란.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한데...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만을 원하는 그녀.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녀가 드러내지 않던 속내를 최초로 들을 수 있었다.


3.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578억 원과 맞바꾼 꿈

- 578억 원을 기부하고 발명가로 제2의 인생을 사는 85세 류근철 박사의 이야기

당신은 꿈을 위해 얼마를 포기할 수 있습니까?
대한민국 이공계 최고 지성들이 모여 있는 대전의 카이스트 캠퍼스. 이곳에 자신의 꿈을 위해 무려 578억 원을 포기한 한 남자가 있다. 대한민국 한의학 박사 1호, 1972년 세계최초로 침 마취 맹장수술에 성공한 원로 한의학자 류근철 박사. 유명 한의사로 수만 명의 생명을 살려낸 류박사의 손에는 지금 청진기나 침 대신 망치와 공구가 들려있다.

'80년 만에 찾은 꿈... 나는 이곳에서 죽을 겁니다.'

그의 나이 85세. 기력도 의욕도 모두 쇠할 나이. 하지만 지금이 그의 인생에서 가장 흥분된 순간이다. 하루 종일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것은 인류를 구해낼 과학기술 발명! 미래의 국가경쟁력은 오로지 과학기술에 달려있다는 생각 때문에 남은 인생 모두를 이곳에 던지기로 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578억 원을 기부했다. 왜일까?

'돈에는 귀신이 붙어 있어요.'

지독한 가난. 벗어날 길은 의사라고 생각했다. 한의사가 되었다. 일류 한의대 교수로, 유능한 한의사로 최선을 다하며 살았더니 운 좋게 엄청난 돈이 따라왔다. 그런데 통장에 돈이 100억이 되고 200억이 되고 다시 300억이 넘자 덜컥 무서워졌다. 돈에는 귀신이 붙어 있어 그 돈이 정해진 자리로 가지 못하면 큰 화를 일으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결국 2008년 4월, 빌딩과 임야, 아파트, 수백 점의 골동품 등 평생 힘들게 모은 재산을 카이스트에 기부했다. 578억, 우리나라 개인 기부액 사상 최고 금액이었다. 그러자 잊고 있던 어릴 적 꿈이 떠올랐다.

'내 평생의 꿈은 발명이었습니다.'

기부의 인연으로 카이스트 특훈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류 박사. 젊고 패기 넘치는 과학기술 인재들 사이에 자신 또한 과학자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느낌이다. 수백억 자산가였던 류 박사는 지금 구멍난 양말을 신고, 자기 손으로 직접 이발을 하면서도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데. 남은 시간이 적은 것 같아 더 많이, 더 부지런히 연구에 매진해야 할 뿐이다. 평생 모은 수백억을 포기했지만 대신 꿈을 다시 얻었다는 류 박사. 그는 대체 무엇을 위해 꿈을 찾으려 애썼을까? ‘꿈’은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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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시놉시스:

- 미스터리한 사건을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퍼즐 맞추듯 조각을 맞추어 보는 프로그램
-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사건사고의 뒷 이야기와 훈훈한 미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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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7일 금요일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37회 비닐봉지에 버려진 아기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37회 줄거리:

· 비닐봉지에 버려진 아기! -엄마는 어디에 있나?
· 사지절단 사나이, 살기 위한 그의 생존 조건은?

1. 비닐봉지에 버려진 아기! -엄마는 어디에 있나?

지난 18일 오전, 경남 김해 112 상황실에 이상한 신고가 접수됐다. 갓 태어난 남자 아기가 풀숲에 버려져있다는 것! 인근 주민들에 의하면 아기 울음소리는 발견되기 전날 오후부터 들리기 시작했다는데... 사람들은 그저 어느 집 아기가 울고 있는 거라 여기며 대수롭지 않아 했다고 한다. 탄생을 축복받아야 할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그렇게 밤새도록 방치돼있었다.

'비닐봉지 안에서 아기가 울고 있어요!'

한 아파트 내의 산책로에 놓인 검은 비닐봉지. 아기는 그 안에서 발견됐다. 봉지는 숨 쉴 구멍하나 없이 세 번이나 묶여져 있었는데... 다행히 출산경험이 있었던 여경사가 응급처치를 한 덕분에, 현재 아기는 큰 이상 없이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늦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를 일..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꽉 막힌 비닐봉지 안에서 살아남은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철없는 10대 미혼모가 버린 게 아니겠어?'

봉지 안에서 발견된 모습이나, 출생한 지 곧바로 버려진 정황으로 보아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는 몰래 임신한 10대 미혼모의 소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제작진은 관할 경찰서의 협조 아래 아기의 엄마를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아기가 버려진 곳 근방에 설치된 CCTV 속에서 비닐봉지를 든 한 여인을 발견했는데... 여인은 예상과 달리 40대 여성이었다. 심지어 아기를 버리는 현장에는 초등학생인 딸과 함께였다.

초산도, 미혼모도 아니었다. 그녀가 출산한 지 단 4시간 만에 아기를 버린 사연은 무엇일까? 이제 아기는 어디로 가야할까?


2. 그가 첫 번째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사지절단 사나이, 살기 위한 그의 생존 조건은?

올해 초, 전립선암 조직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던 김동수(55세)씨. '주사 몇 대 맞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던 의사의 말과는 달리, 이튿날 극심한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실려 갔고 결국 의식을 잃었다. 그로부터 한 달 여, 몇 차례의 대수술 끝에 중환자실에서 눈을 뜬 동수씨가 제일 먼저 한 말은, '사무실로 돌아가야 하니 정장 좀 갖다 달라.' 는 것이었다. 가족은 그런 동수씨의 말에 아무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가족의 반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몸을 추수리던 동수씨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스스로 몸을 일으킬 수가 없다!'

그제야 동수씨는 자신에게는 와이셔츠를 꿰입을 양 팔도, 정장바지를 입을 무릎 아래 두 다리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수술을 맡았던 대학병원에서는 ‘전립선 검사에 의한 패혈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것이 지난 3월의 일.

2주전, 남자는 반년여의 병원생활을 청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평소 불같은 성격에 가부장적인 가장이었던 동수씨. 지금은 아내와 아들이 24시간 곁에서 돌보지 않으면 다리가 가려워도 스스로 긁을 수조차 없게 돼버렸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는다. 아직 ‘가장으로서 할 일이 많은 나이’라고 말하는 그는 언젠가는 꼭 다시 입고 출근할 날이 오리라는 생각으로 양복과 와이셔츠도 깨끗하게 손질해 두어 방 한 켠 에 고이 놓아두었다. 누군가는 양팔과 다리를 잃은 그의 모습을 가리켜 ‘오뚝이’사내라고 말하지만, 지금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 진짜 ‘오뚝이’가 되려한다. 절망의 끝, 그가 살기 위해 첫 번째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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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시놉시스:

- 미스터리한 사건을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퍼즐 맞추듯 조각을 맞추어 보는 프로그램
-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사건사고의 뒷 이야기와 훈훈한 미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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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3일 금요일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35회 그는 왜 땅굴에 미쳤나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35회 줄거리:

· 그는 왜 땅굴에 미쳤나?
· 그녀는 왜 물건을 훔쳤나?
· 母子는 무엇을 이루고자 했나?
· 서울 도심 버스 폭발


1. 그는 왜 땅굴에 미쳤나?
- 제주도의 땅굴을 파헤치며 아버지를 기록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북제주군 청수리 평화마을. 관광객들이 평화로운 경치에 넋을 놓고 있는 사이, 한 남자가 길
도 나지 않은 험준한 산길만을 골라, 발소리를 죽여 산을 타기 시작했다. 오름 곳곳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남자. 그런데, 인적이 드문 장소에 이러 가만히 풀숲을 헤집던 남자가 돌연 ‘땅속’으로 사라졌다!! 남자의 뒤를 밟아 따라 들어간 곳에는 뜻밖에도 거대한 규모의 ‘땅굴’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상하좌우 갈라지는 미로 같은 갈래길이며, 곳곳에 함정까지 설치된 이것은 분명 사람의 손으로 정교하게 파놓은 땅굴이었다!! 그리고 이곳에 방금 전 ‘땅속’으로 사라진 그 남자 태연히 김밥을 까먹고 있었다.

이 남자. 도대체 정체가 뭘까?
수상한 이 남자의 이름은 이영근(58). 북제주에서 그는 땅굴에 ‘미친 놈’으로 통한단다. 그를 따라 들어온 이 땅굴은 깊이 18m, 총 길이 2Km. 곳곳에 숨겨진 출입구만 33곳에 이르는 3층 구조의 거대한 땅굴진지, 가마 오름이다. 가마 오름은 태평양 전쟁 말기인 1945년. 일본군의 ‘결호’작전으로 만들어진 지하요새라고 하는데... 하고 많은 것 중 이 남자는 왜 ‘땅굴’에 미친 것일까?

아들아, 내 한을 풀어 다오.
이제는 식물인간처럼 누워 말 한 마디 알아듣지 못하는 아버지. 그 곁에서 남자는 하루종일 있었던 땅굴 이야기를 꺼낸다. 젊어서는 한 번도 다정한 적 없었던 아버지. 눈이 잘 보이지 않았던 아버지는 농사일을 하다가도 걸핏하면 허공에 대고 소리소리 지르곤 했다. 지긋지긋한 가난, 앞 못 보는 아버지 슬하에서 그는 중학교만을 간신히 졸업했다. 그에게 아버지는 벗어나고 싶은 어둠이었다. 그러나 그런 아버지의 두 눈을 앗아간 것이, 뒷산 땅굴의 깊은 어둠이었으며, 그것이 아버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음을 안 것은 남자의 나이 서른이 훌쩍 넘은 후였다. 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일제의 마지막 요새를 만드느라 땅굴 속에서 눈을 잃은 것이다. 오열하는 아버지의 눈물 앞에서 그의 인생도 바뀌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 뒤에 감춰진 슬픈 역사. 아버지의 인생을 그는 오늘도 파헤치고 있다.


2. 그녀는 왜 물건을 훔쳤나?
- 5년간 600여 차례. 도벽에 빠진 한 가정주부의 이야기

지난 31일, 울산의 한 백화점. 세일 때문에 수많은 손님들로 북적대는 한 매대에서 30대 여인이 가방을 훔치려다 현장에서 적발되었다. 또 다른 훔친 물건은 없는지, 그녀의 집을 수색하러 간 경찰은 그곳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신발장에서부터 옷장, 책장, 베란다, 심지어 세탁기 안까지...집 안을 꽉꽉 채우고 있는 것들은 다름 아닌 지금껏 그녀가 훔친 물건들 !!

단순 절도사건, 알고 보니 대도 ?!
양말에서부터 속옷, 구두, 의류에서 선글라스, 명품 가방까지. 그녀의 집은 마치 대형 의류판매장을 옮겨놓은 것 같이 다양한 물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훔친 물품들은 모두 천 여점. 패해 금액만 해도 무려 1억 원이 넘는 액수였다. 그러나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물건들 중 대부분이 포장과 가격표도 떼지 않은 새 것들이라는 점이였는데... 피의자 역시 경찰조사에서 단 한 차례도 훔친 물건들을 쓴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왜, 쓰지도 않을 물건을 이토록 많이 훔친 것일까?

집에 돌아와 훔친 물건들을 보면 ‘내가 또 왜 이랬을까...’
하지만,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녀의 도벽이 시작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밝고 외향적인 성격이었던 지연(가명)씨는 두 번의 인공유산을 하였다. 그 뒤로부터 남편과 두 아이들이 직장과 학교에 간 후 엔 늘 집에 홀로 있는 시간이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는 그녀. 바람도 쐴 겸 백화점이며 마트 등을 구경하던 어느 날, 물건을 갖고 싶다는 욕망과 함께 어느새 그것을 훔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한 것! 그렇게 시작된 도둑질은 걷잡을 수 없게 되었고, 결국 5년 동안 한 달에 평균 10번, 약 600여 차례의 절도를 저지르게 된 것이다.

물건을 훔치는 그 순간만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까마득한 평온이 느껴져요
인공유산으로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그녀. 그런데 그녀의 우울증은 어떻게 도벽으로 이어진 것일까? 대체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만든 것일까?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다정한 엄마에서 1억 여 원의 물건을 훔친 상습절도범이 되어버린 안지연(가명)씨. 제작진은 그녀의 감춰진 과거 속 상처를 만날 수 있었는데..


3. 母子는 무엇을 이루고자 했나?
- 현세에서 해탈을 이루지 못해 죽음을 선택한 한 母子의 이야기

7월 15일 상주의 야산 중턱에서 텐트 생활을 해오던 모자(母子)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인은 연탄가스 질식사. 타살의 흔적은 없었고, 잠든 것처럼 평온한 모습으로 발견된 모자의 텐트 안에서는 뜻 모를 말이 가득 적힌 종이가 발견됐다.

절대적 근원 '와씨노'
찌카라 일체 궁극 젠카이
대 해탈 궁극 젠카이

마을 인근에 정착해 살던 모자는 경제 활동은 접어둔 채 수양에만 몰두 했으며, 결국 살던 집도 팔고 산으로 올라왔다고 하는데... 10여년을 같은 동네에서 살던 마을사람들조차 이 모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이들이 기억하는 것은 모자가 평소 해탈에 이르지 못하면 죽을 거라고 입버릇처럼 애기해왔다는 것. 모자를 죽음까지 몰고 간 ‘해탈’이란 무엇이었을까?

해탈하지 못하면 죽느니만 못해요
사건의 열쇠는 죽은 아들의 형 김영식씨가 쥐고 있었다. 결혼과 함께 타 지방에서 살던 영식씨는 모자에게 생활비를 보내 주며, 모자가 산에 올라간 후에도 일주일에 몇 번씩 음식을 들고 찾아갔다고 한다.

모자의 사건발생 24일 만에 만난 영식씨. 놀랍게도 영식씨는 어머니와 동생의 죽음을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었는데... 그에 의하면 죽은 동생은 神이며 , 이승에서의 수련 단계가 지나 영혼의 수련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모자와 영식씨 모두 깨달음을 얻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수양을 해왔다고 한다. 제작진은 어렵게 죽은 동생의 육필 노트를 입수할 수 있었는데.... 그 속에는 가족이 세상과 등진 채 이루고자 했던 ‘해탈’의 비밀이 담겨 있었다. 깨달음을 위해 세상과 등진 가족들, 무엇이 이 가족을 이토록 내면의 수양에 몰두하게 한 것일까?


4. 서울 도심 버스 폭발
-그녀는 왜 다리를 잃어야 했나?

지난 9일.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서울도심 압축천연가스(CNG. Compressed Natural Gas) 시내버스 폭발사고. 그 후 공개 된 현장 사진은 당시의 참혹했던 순간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검게 그을린 내부, 바닥을 뒹구는 좌석의자, 마치 종잇장처럼 찢겨져 나간 버스 외벽까지... 굉음을 내며 폭발 하던 그 시각, 버스 안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작진은 문제의 버스에 승차했던 승객들을 만나 위험천만했던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어 볼 수 있었는데... 출발 순간 ‘펑’소리가 나더니 유리창이 다 박살나고 연기가 치솟았어요!! 그 누구도 도심을 달리던 버스가 도로 위에서 폭발할 것이라곤 상상조차 못했다. 이번 사고로 버스를 타고 있던 승객과 행인 등 총 17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그 중 폭발지점 가까이에 앉아 있다 크게 화를 당한 이윤주(가명.28)씨는 양쪽 발목뼈에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발목 접합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그녀의 두 다리는 준(準)절단 상태. 혈관과 피부조직을 임시로 묶어 두었는데 그 부위가 괴사 할 경우, 끝내 절단을 할 수 밖에 없다는데... 제작진은 윤주씨의 어머니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좀 더 자세한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 대형마트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하며 번, 월수입 100만원 남짓한 돈으로 가족의 생활비며 두 동생의 학비까지 마련해왔다던 윤주씨. 어머니에겐 남편같은 딸이었고 두 동생들에겐 아빠같은 누나였다. 그렇기에 윤주씨의 사고는 가족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는데... 울먹일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윤주씨의 어머니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중환자실 앞에서 하루에 단 두 번 있는 면회시간을 기다리는 것. 드디어 면회시간! 그런데, 어머니의 얼굴을 보자마자 윤주씨는 뜬금없이 엄마의 안부부터 묻는다. “엄마는 괜찮아? 다친 곳 없어?” 사고 당시의 충격 때문이었을까? 윤주씨는 사고 당시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듯 보였는데...그러나 그날의 사고는 윤주씨의 기억만 앗아간 것이 아니었다. 사고차량을 직접 운전했던 버스 운전기사는 그날의 충격으로 더 이상 운전대를 잡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것은 동료 버스 운전기사들도 마찬가지. 뿐 만 아니라 버스에 탑승했던 승객들도 이제 더 이상 버스를 타지 못 할 것 같다고 말한다. 한 번의 사고로 큰 상처를 입은 사람들. 그동안 인명피해만 없었을 뿐, 압축천연가스(CNG. Compressed Natural Gas) 시내버스 폭발 사고는 이미 여러 번 발생 했었다는데... 단순히 그 시각 평소 잘 이용하지 않는 버스를 탄 효정씨가 억세게 운이 나빴던 것 이었을까?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는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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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30일 금요일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33회 그녀는 왜 5층 건물에 갇혔나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33회 줄거리:

· 그녀는 왜 5층 건물에 갇혔나?
· 명품사모님, 어떻게 사람들을 속였나?
· 유골쟁탈전, 형제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 그는 무엇을 위해 땅을 파나?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 매사 육하원칙을 안 갖춘 채로 발생하는 일은 없으련만 육하원칙 다 차려서 설명해주는 뉴스는 드물다. 20대 남자의 추락사, 혹은 의문사....죽음에 숨겨진 진실, 사건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인가? 17년 전 병원에서 뒤바뀐 딸을 찾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수많은 사건과 사람들, 그 뒤에 숨어있는 궁금증들을 육면체의 장난감 큐브의 여섯 면을 맞추듯 6하 원칙에 의거해 맞추며 의문을 풀어내는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그중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그래서 가장 궁금한 한 개의 요소를 선택해 집요하게 취재해 의문을 해결한다.

1. 그녀는 왜 5층 건물에 갇혔나?
-서울 금싸라기 땅 5층 건물을 패쇄한 채 홀로 사는 한 여자의 이야기

서울 한복판 큰 길가에 위치한 5층짜리 건물이 수상하다. 뜯겨진 간판, 안에서 덧댄 듯 한 꽉 막힌 창문, 셔터로 굳게 닫힌 문. 심지어 깨진 유리와 철사로 바리케이트까지 쳐진 상태였는데...
그 누구의 침입도 허하지 않을 태세의 철옹성 같은 건물! 정체가 뭘까?
이따금 세입자가 들어와 장사를 하기도 했었지만 얼마 가지 못해 모두 나갔다고 한다. 그들이 빠져나간 자리엔 ‘임대문의’ 라는 붉은 글씨만 을씨년스럽게 붙어있었다. 그런데, 이 건물의 수상한 점은 건물 외관 뿐 만이 아니었다.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이 건물 안에 괴상한 아주머니가 혼자서 살고 있다는 것! 도대체 왜 이곳에 살고 있는 것일까? 제작진은 아주머니를 직접 만나보기로 했다. 현관 앞에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야 건물주인 60대 아주머니 한 분을 어렵게 만날 수 있었는데... 아주머니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자 그야말로 기괴한 풍경이 펼쳐졌다. 두꺼운 스티로폼으로 모든 창문을 겹겹이 덧대고 그 위를 검은 천으로 막아 한낮인데도 빛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살림살이는 이곳저곳에 널브러져 있었고 벽과 천정 또한 몇 겹의 신문지와 비닐로 뒤덮여있었다. 심지어 천장의 작은 틈바구니며 환풍기 구멍까지 꼼꼼하게 막혀있었는데... 외부와 단절 된 채 이곳 생활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가 있을까?

적들이 나를 노리고 있어. 이 열쇠를 빼앗으려고 ...
집안 전체를 비닐로 덧 댄 이유는 누군가 아주머니를 해코지 하려고 건물 안으로 독가스를 넣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누군가 전기를 이용해 불을 낼까봐 전기를 끊었고, 누군가 독을 탔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수도도 끊은 채 여름에는 빗물을 받아, 겨울에는 눈을 녹여 생활한다는 아주머니. 물을 마실 때면 아주머니만의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과해야만 했다.정체를 알 수 없는 적들이 건물과 자신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 건물을 지키는 수문장으로서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아주머니. 눈에 보이는 사람이든, 보이지 않는 사람이든 모두가 자신을 해치려고 한다는 생각 뿐 이었는데... 아주머니는 왜 피해망상에 사로잡히게 된 걸까? 혹시, 늘 해코지를 당한다고 인식 할 만 한 과거의 상처가 있었던 건 아닐까? 아주머니의 과거를 찾아 나서던 중 제작진은 지인으로부터 뜻밖의 진실을 들을 수 있었는데...

2.명품 아줌마 어떻게 사람들을 속였나?

서울 중심가의 한 호텔, 50대 여성 김氏(59세)가 긴급 체포됐다.
하루 숙박비만 24만원, 초호화 고급호텔에서 3년 동안 머물었다는 그녀는 호텔 직원들 사이에서 ‘명품사모님’이라 불렸다. 김氏는 청와대 비밀요원을 사칭, 전직 대통령 등이 숨겨 놓은 재산을 찾아내 정부에 반환하는 일을 한다며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했고 그 피해액은 8억 4천 만원에 달했는데.... ‘명품사모님’의 기막힌 사기행각, 그녀는 어떻게 사람들을 속였던 걸까?

3.유골쟁탈전, 형제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아버지의 유골을 서로 소유하려고 싸우는 형제들의 이야기

지난 4월, 충남 서산 법원에 특이한 사건 하나가 접수됐다. 동생 A氏가 형인 B氏를 상대로 아버지의 유골함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낸 것! 이미 36년 전에 사망한 이들의 아버지는 당진의 한 납골당에 안치 돼 있다. 형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별다른 왕래 없이 데면데면하게 지내왔다고 하는데...
난데없는 유골함을 둘러싼 쟁탈전, 도대체 왜?

3년 전, 형은 선산에 매장돼있던 아버지 묘를 동생과 상의 한마디 없이 파헤쳐 화장하고 납골당에 모셨다고 한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동생이 아버지의 유골을 찾아오려 했지만 뜻밖의 벽에 부딪쳤다. 형이 납골당 측과 자신 이외에는 누구에게도 유골함을 내주지 말라는 계약을 했던 것이다. 이에 발끈한 동생이 유골함 반환 소송을 제기한 것인데...

서로 아버지를 모시겠다는 두 형제에 대해 고향의 동네 사람들은 혀를 차는 상황. 바로 돈 때문에 벌어진 집안싸움이라는 것이다. 아버지가 묻혀있던 선산이 개발되면서 수 억 원의 토지보상비가 지급됐고, 이 때문에 서로 유골함을 차지해 자신의 몫을 챙기려 한다는 것이 동네 사람들의 지론이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형제. 단순한 돈 싸움?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르다. 유골함의 소유 여부는 유산 상속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럼 도대체 그들은 왜 유골함에 집착하는 걸까? 돈 때문에 벌어진 싸움이라는 비난어린 시선에 형제들은 입을 떼는데... 하나씩 드러나는 이들의 숨겨진 가족사. 과연 형제에게 있어서 아버지의 유골함은 어떤 의미일까?

4.그는 무엇을 위해 땅을 파나?
-30년째 금맥을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이야기

충북 음성, 폐허가 된 광산들 사이에 홀로 돌아가는 금광이 있다. 이곳을 지키는 건 30년간 금을 찾는 아저씨 이경형씨(58). 결혼 할 생각도 못한 채, 오직 ‘금’만 보고 살았다는 그에겐 직장도, 집도 금광. 오로지 금맥으로 평생을 보냈다.

대박? 모르는 소리말아, 절대 아니야 ~

30년 하고 또 하루, 고단한 금광의 삶이 시작됐다. 금이 있는 곳을 찾아 암석을 깨고, 그 무거운 돌덩이를 모으고 갈아, 금속 물질이 함유된 가루만 골라낸다. 그 속에서도 금은 극소량. 1톤 중에 고작 5g(싯가 230,000원)뿐 이다. 광부 21명이 하루 종일 땀 흘려가며 모아봤자 75g가량 나오는데 이 정도론 ‘대박’은 커녕 직원들 월급 주기도 벅찬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17년을 살다보니 결혼은 고사하고 집도 없이 광산 옆 컨테이너 박스에서 잠을 자는 것도 당연지사. 뜻을 같이하던 동료들도 어느 샌가 하나 둘 금광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아니 멈출 수 가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더 아래로 아래로 땅을 파고 들어갔다. 끊임없이 파다 보면 어딘가에 순도 높은 금맥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00M는 파야 진짜 노다지가 나온다는데 1년 내내 파봐야 고작 2M정도를 팔 수 있다. 현재까지 그가 파 내려간 깊이는 112M정도. 그런데도 땅을 파는 일에서 손을 떼지 않는 그. 무엇이 그를 이토록 ‘금 캐기’에 열중하게 만드는 걸까?
있잖아. 비밀인데 노다지를 찾았어 !

최근 그의 목소리엔 부쩍 힘이 들어간다. 톤 당 금 함유량이 130g이 넘는 금맥을 찾았다는 것! 물론 그것도 한참을 더 파야 수익이 되겠지만. 그것으로 그의 30년 광산인생이 보상 받을 수 있을까, 있다면 그 보상은 무엇일까.금을 찾아 헤맨 30년. ‘보물찾기’ 같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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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아줌마 어떻게 사람들을 속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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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시놉시스:

- 미스터리한 사건을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퍼즐 맞추듯 조각을 맞추어 보는 프로그램
-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사건사고의 뒷 이야기와 훈훈한 미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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